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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범여권은 비례정당 수두룩한데 제1야당만…분하고 억울하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17일 11:20

최종수정 : 2020년05월17일 11:20

원유철 "합당 즉시 제주 올레길로 달려갈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범여권은 비례정당이 수두룩한데 제1야당만 사라지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악법을 막기위해 온 몸으로 막아섰던 동료 의원들은 낙선하고 고통받고 있다"며 "참 분하고 억울한 일이 많이 있다"고 토로했다.

원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1년 정계입문 후 30년 만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제주 올레길을 돌았다"며 "그런데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다툰다고 해서 급히 올라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싸움을 말리고 진정시켜 화해가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5.14 kilroy023@newspim.com

원 대표는 "그렇게 4·15 총선을 치르고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당선된 후 만난 첫 상견례에서 '원 대표가 그동안 고생하셨는데 합당 후 공동대표라도 맡아야 하는거 아니냐'는 덕담을 건넸다. 고마운 말씀"이라며 "저는 합당즉시 아무것도 안맡고 돌다만 제주 올레길로 다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머릿속에 계속 머무르는 것은 미래한국당의 승리를 위해 개인적 희생과 헌신의 결단을 내려주신 미래한국당 20명의 현의원과 당의 보배인 당선인들, 예비후보, 그리고 사무처요원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그냥 둔다면 앞으로 또 생겨날 수 밖에 없는 비례정당"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저는 합당즉시 돌다만 제주 올레3길로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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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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