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준비 됐다"면서 지지부진…통합당·한국당 '조속한' 합당 언제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속한 시일 내 합당' 합의했지만 실무 논의는 지지부진
"저 쪽이 빨리 해줘야"…책임 떠넘기는 양당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과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두 당의 수장인 주호영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과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지난 14일 첫 상견례를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합당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시한을 정하지 않은 '조속한 시일 내'라는 기준이 애매한데다, 통합당과 한국당 그 어느 쪽도 합당에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5월 중 합당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5.14 kilroy023@newspim.com

◆ "합당은 당연히 해야"…정작 실무 논의는 지지부진

통합당과 한국당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합당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 출범을 약속했다. 합당이라는 큰 목표에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서였다.

통합당에서는 김상훈 의원과 이양수 의원이, 한국당에서는 염동열 사무총장과 최승재 당선인이 수임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임기구가 출범한다고 해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미래한국당은 오는 26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20대 국회 현역의원들이 한 데 모여 전당대회를 열고 합당에 대한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아무리 당 대표라고 해도 저 혼자 결정할 수는 없지 않겠냐"면서 "법적인 절차가 있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통합당도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 통합당은 일단 합당보다 당 지도체제 확립이 급선무다. 김종인 비상대채구이원회 체제로 전환할지, 조기 전당대회를 열지 등에 대한 의견부터 모아야 하는 셈이다. 

통합당은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당선인 연찬회를 오는 21~22일 연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당의 향후 진로와 더불어 한국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양 당이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함을 고려하면 26일 이후에나 본격적인 합당 절차가 시작되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5 kilroy023@newspim.com

◆ 책임 떠넘기기에 의심의 눈초리까지...분위기 묘한 통합당·한국당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통합당과 한국당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우리 쪽은 준비가 됐는데 저쪽이 준비가 안 됐다는 논리다.

주호영 권한대행은 "우리는 무조건 즉시 합당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는 전국위원회만 하면 된다. 저쪽이 빨리 해 줘야 한다"고 재촉했다.

반면 원유철 대표 역시 "우리는 총선 전 정책연대를 할 때부터 당연히 합당한다고 이야기를 해 왔고 이와 관련해 입장이 바뀐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다만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공백 상태가 의도치 않게 길어졌고, 주호영 원내대표의 개인적 사정으로 더 늦어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 미래한국당 관계자도 "(통합당이) 우리에게만 (합당 준비를) 빨리 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통합당부터 지도체제 등 당의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한국당이 현 지도부 임기를 연장하는 당헌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서로간의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미래한국당 당헌에 따르면 현 지도부의 임기는 오는 29일까지다. 한국당은 29일까지 통합당과의 합당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지도부 공백을 막는 차원에서 현 지도부 임기를 '통합당과 합당시 까지'로 바꾸는 안을 추진 중이다.

한 통합당 관계자는 "합당이 성사되지 않는 데 대해 여론이 나빠지니 괜히 합당을 하겠다는 약속만 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특히 합당의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 않는 것을 보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원 대표가 당헌을 바꿔 임기를 연장한 뒤, 한국당을 별도 교섭단체로 두고 대표직을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조수진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9일까지 모든 합당 절차를 완료하면 좋겠지만, 그 이후 며칠이라도 논의가 연장될 수 있지 않겠냐"며 "그럴 경우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공백 상태가 되는 위험은 없애놓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상견례에서 주호영 권한대행이 원유철 대표에게 '합당 후 공동 대표를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제안했다"며 "원 대표는 이에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통합 후 미련 없이 떠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이 같은 여론을 고려해 당대표 임기를 '합당시까지'로 하되, 연장 시한을 최대 3개월(8월 30일)을 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편 양 측간 미묘한 기류가 이어지면서 20대 국회 내에 합당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결국 핵심은 5월 내에 합당을 하고 21대 국회를 시작하느냐 마느냐인데, 정확한 날짜를 못박지 않는 것을 보면 논의가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