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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숲길 등 조선왕릉 숲길 16일부터 개방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09:19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09:19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을 위로하고자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9선을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숲길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남양주 사릉 '홍살문~능침 뒤편'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총 9개소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구리 동구릉 양묘장 일원 숲길 [사진=문화재청] 2020.05.14 89hklee@newspim.com

특히 구리 동구릉 내 휘릉과 원릉 사이 때죽나무 숲길 1.4km 구간은 이번에 처음 개방된다. 5~6월 종모양의 흰 꽃이 아래로 흐드러지게 피는 때죽나무는 왕릉 소나무의 초록색 빛과 잘 어우러진다. 원래 하반기에 정비를 완료하고 개방할 예정이었지만 때죽나무 개화시기에 맞춰 시범 개방한다. 방문객 의견을 추후 정비 사업에 반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궁궐을 찾는 관람객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찾는 관람객은 42.4%나 증가했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울창한 숲을 간직한 서울 헌릉과 인릉, 김포 장릉, 서울 태릉과 강릉 등의 관람객 증가율이 88%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선왕릉을 관람 목적만이 아닌 휴식과 여가의 목적(68.3%가 휴식과 여가 목적 방문)으로 찾는다는 2019 문화재청 정책만족도 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하반기 개방을 목표로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길과 서울 의릉 소나무길, 홍유릉 둘레길 등 조선왕릉 내 11개소 숲길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왕릉 숲길의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안전시설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를 비롯해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입구 손세정제 비치 등 조치도 유지한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으므로 조선왕릉 방문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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