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마지막으로 푸틴과 대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인테르팍스에 "그렇다, 나는 아프다. 나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페스코프 대변인이 한 달 전 마지막으로 푸틴 대통령을 대면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 엄격히 보호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최고의 의료 처방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외곽의 거처에서 원격으로 일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화상회의로 많은 회의를 진행해 왔다.
다만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석유 기업인 로즈네프트(Rosneft)의 이고르 세친 회장을 직접 만났다.
지난 4월 말과 이달 초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건설부 장관, 올가 류비모바 문화부 장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 확진자 규모가 세계 2위 수준으로 증가했다. 러시아의 제조업과 건설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직장에 복귀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확진자 수는 현재 23만2243명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가장 많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12 mj72284@newspim.com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