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자신의 보좌관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자 백악관을 나와 사실상 자가격리에 돌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 브리핑 발언대에서 내려오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발언대 앞에 섰다. 2020.04.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데빈 오말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펜스 부통령은 격리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백악관 의료팀(Medical Unit)의 조언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매일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이 나왔다. 내일(11일) 백악관에 있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도 로이터통신에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을 따로 떼어놓을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N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 펜스 부통령이 "자가격리가 아닌, 앞으로 며칠간 로우 키(low key·절제된)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 주 내내 사회적 안전거리를 지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과 AP통신은 펜스 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격리에 나선다고 했었다.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케이티 밀러는 현재 백악관을 나와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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