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등교 연기 가능성에 학교 현장 '혼란'…"이런 상황 예상 못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등교 연기 검토
이틀 뒤 등교 고3 어쩌나…"빠른 결정이 혼란 줄여"

[서울=뉴스핌] 한태희 이정화 이학준 기자 = "정부가 빨리 결론을 내서 발표를 안 하면 혼란만 커집니다. 이틀 뒤면 고3 학생들은 학교를 가야 하는데 아직도 회의만 하고 있으면…"

자녀 3명을 둔 이모(52) 씨는 11일 정부가 등교 연기 여부를 논의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숨을 내뱉었다. 이씨는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계속 터질 수 있다는 것을 정부가 몰랐을 리가 없다"며 "이를 알고도 등교 계획을 발표했을 텐데 이렇게 (클럽발 코로나19가) 터졌다고 다시 회의를 연다는 것을 보면 정부가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나 하는 의심도 든다"고 꼬집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자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등교 수업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등교를 코 앞에 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영동일고등학교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0일 고등학교 2학년·중학교 3학년·초등학교 1~2학년·유치원생, 27일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 다음달 1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생이 등교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2020.05.11 pangbin@newspim.com

서울 소재 자립형사립고에 재학 중인 3학년 김모 군은 "이제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라며 "등교 연기가 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인지 판단하는 것도 지쳤다"고 말했다. 이어 "등교가 연기됐다가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 또 등교가 연기될 수도 있어 더는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충남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김모 군은 "집에서 과제만 하고 있어 답답했는데 등교가 연기된다고 하면 진짜 답답할 것 같다"며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빨리 정상화했으면 한다"고 했다.

고3 자녀를 둔 김모(51) 씨는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게 불안하다"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개학을 연기하면 공부하는 데도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고3 학생은 오는 13일부터 등교가 예정돼 있었다. 오는 20일에는 고2·중3·초1~2학생과 유치원생이 등교 및 등원한다. 오는 27일과 내달 1일에는 각각 고1·중2·초3~4 학생, 중1·초5~6학생이 학교에 간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변경할지를 논의 중이다. 한풀 꺾였던 코로나19가 이태원 클럽을 계기로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직장맘 최모(44) 씨는 "지난 주말에 결론이 나왔어야 한다"며 "플랜 A·B·C를 미리 마련하고 상황에 맞게 발표해야 하는데 교육부가 허둥지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찾아 등교개학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5.08 photo@newspim.com

중학교 1·3학년생 두 자녀를 둔 이모(42) 씨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이제는 개학을 해도 되겠구나 싶었는데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개학을 하는 게 맞는지 걱정된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부모(51)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이런 일(코로나19 산발적 발생 및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가 빨리 결정을 내려야 혼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적으로 끝나자마자 이러한 것을 보면 등교는 시기상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의 불안감은 등교를 미뤄달라는 요청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교 개학 시기를 미뤄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이날 정오까지 17만1000명이 동의했다.

일선 교육 현장도 혼란스럽기는 매한가지다. 지침을 줘야 할 교육부가 결론을 못 내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고3 부장 교사인 강모(47) 씨는 "등교한다, 안 한다를 가지고 지지부진하면 이도 저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길게 보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온라인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