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8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2년 새 8268만원 뛰었다.
- 송파구 전세는 1억8400만원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 전세난과 대출규제 속 월세는 24.3% 급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송파 전세 24.3%·월세 56.2% 급등
전세 매물 줄자 월세도 24.3% 뛰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평균 8000만원 넘게 뛰면서 계약 만기를 맞은 임차인의 보증금 부담이 크게 늘었다. 전세 매물 부족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월세가격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3662만8000원으로 2024년 8월 5억5394만6000원보다 8268만2000원(14.9%) 상승했다.
2년 전 전세계약을 맺은 임차인이 계약 만기를 맞아 비슷한 수준의 주택으로 옮기거나 재계약하려면 평균 8000만원 이상의 보증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2년간 상승분을 단순 환산하면 한해 약 4000만원씩 보증금 부담이 늘어난 수준이다.
중위 전세가격도 같은 기간 4억8000만원에서 5억6000만원으로 8000만원(16.7%) 올랐다. 서울의 평균 전셋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경기 11.4%, 인천 8.5%보다 높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세가격이 급등하며 최고점을 기록했던 2022년 1월 6억3424만3000원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송파구 평균 전세가격은 9억4137만1000원으로 2년 전 7억5734만4000원보다 24.3% 상승했다. 같은 수준의 주택으로 재계약하려면 2년 전보다 보증금을 1억8400만원 이상 더 마련해야 한다.
강동구도 평균 전셋값이 6억375만1000원으로 2년 새 1억292만7000원(20.6%) 올랐다. 성북구는 5억3263만3000원으로 8400만5000원(18.7%), 영등포구는 6억4325만8000원으로 9954만1000원(18.3%) 상승했다.
전세가격이 오르는 동시에 임대차시장에서는 월세화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보증부 월세의 평균 보증금은 1억9565만2000원으로 2년 전보다 49만2000원(0.3%) 낮아졌다. 월세는 같은 기간 132만원에서 164만1000원으로 32만1000원(24.3%) 뛰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벨트에서 월세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는 평균 월세가 2년 전보다 84만8000원(56.2%) 올랐고 서초구는 76만6000원(37.5%), 영등포구 40만4000원(35.5%), 강동구 37만2000원(34.1%) 상승했다. 용산구도 63만2000원(28.9%), 동작구 34만원(28.4%), 성동구 54만4000원(27.4%), 광진구는 43만2000원(26.5%) 올랐다.
시장에서는 신규 입주물량 부족에 대출 규제 등이 겹치면서 전월세 매물이 줄어든 점을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다. 전세대출 제약으로 높은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임차인이 보증부 월세로 이동하는 가운데 월세 수입을 선호하는 임대인 수요까지 맞물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외곽 지역일수록 상대적으로 전세대출 의존도가 높은데 전세대출 한도와 보증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증금 조달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편"이라며 "보증부 월세 계약이 늘고 고금리 기조에서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임대인 수요와 맞물려 월세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