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소속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구갑 당선인 . 2020.04.16 leehs@newspim.com |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한 시민단체가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3부(윤진용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안전사회시민연대는 이들 두 당선인이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제기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들과 김종인 통합당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최소한 혼자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다.
탈북민 출신 지 당서인 역시 김 위원장에 대해 "99% 사망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 무렵 청와대와 정부는 거듭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해 왔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공개 활동을 재개하면서 정치권 등 일각에서 제기된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은 잘못된 정보로 드러났고 두 당선인은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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