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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人사이트] 김종현 쿠콘 대표 "한국 금융의 '구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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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서 2006년 말 분사…그룹 내 2번째 '상장' 추진
기술투자, 지면광고, 잡지 발행 등 핀테크사 협업 강화
영업익 증가분 절반 직원에…"직원 만족해야 고객 만족"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 급히 돈이 필요해진 박소현(가명) 씨는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토스 앱을 열었다. 이후 '내게 맞는 대출 찾기'를 누른 후 '내 금리 확인'에 접속했다. 직장명, 고용형태, 입사일, 연소득을 기입하자 박씨가 신청 가능한 금융회사 대출이 쫘르르 떴다. 앉은 자리에서 30초 만에 벌어진 일이다. 박씨는 금리가 가장 낮은 A사의 대출을 신청했다.

비즈니스 정보 제공기업 쿠콘이 토스에 제공한 '대출한도 및 금리 조회 앱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은 국내 500여 기관, 해외 2000여 기관의 5만여 금융정보를 수집(Collect)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해(Connect) 고객에게 API로 제공(Control)하는 회사"라며 "'개인정보는 구글에서, 비즈니스 정보는 쿠콘에서 찾도록 하자' 했다"고 밝혔다. 기업과 개인의 은행계좌 거래, 카드 사용, 매출 등이 쿠콘이 수집하는 정보들이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김종현 쿠콘 대표 [사진=쿠콘] 2020.04.29 milpark@newspim.com

◆ '이익 0원' 회사가 최근 3년간 '급성장'

쿠콘은 관계사인 웹케시의 연구소였다. 연구소장이던 김 대표가 주축이 돼 2006년 12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기업에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의 사업을 뒷받침하려는 계획에서다. 시간이 흐르면서 쿠콘이 수집한 정보는 방대해졌고, 쿠콘의 자생력도 점차 강해졌다. 김 대표는 "설립 후 8년 여간은 매출을 신경 쓰지 않고 정보 수집, 연결에만 회사의 역량을 쏟았다"고 전했다.

쿠콘은 인터넷에 공개돼 있는 정보를 긁어오는 스크래핑, 국내 전 금융기관과 금융 전산망 연결, 자체 빅데이터, 오픈 API 등 4가지 방식으로 금융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모은 방대한 정보는 그가 "국내에서 경쟁할 만한 업체가 없다"고 자신하는 원천이 됐다. "특히 모든 금융회사와 금융 전산망이 연결돼 있는 국내 기업은 쿠콘밖에 없어요. 연결 기술이 어려운 것은 아닌데 금융회사들이 문을 잘 열지 않거든요. 저희도 과거 은행 하나 연결하는 것이 미션이었을 정도로 어려웠죠." 김 대표가 회상했다.

이 기간 시스템에도 아낌없이 투자했다. 쿠콘 내에는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관제센터가 있다. 30여 명의 전문인력이 3교대로 돌아가며 특이 동향을 살핀다. 김 대표는 "관제센터는 저희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매출의 10%를 시스템에 투자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쿠콘 관제센터 [사진=쿠콘] 2020.04.29 milpark@newspim.com

쿠콘이 돈 버는 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5년여 전부터다. 정보 모으기에 치중하던 시기에는 이익이 거의 전무했다. 그러나 API 플랫폼 '쿠콘닷넷'을 선보인 후 웹케시가 아닌 다른 회사들과 거래가 급증했다. 현재 고객사만 5000여 곳에 달한다. 매출은 2015년 100억원을 돌파한 후 2017년 146억원, 2018년 249억원, 2019년 395억원으로 매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3억원, 36억원, 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내년 초 상장을 앞둔 올해는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마이데이터' 지각변동…핀테크사와 '상생'

오는 8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금융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쿠콘도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출 방법을 고심 중이다.

"스크래핑으로 얻는 정보는 지금보다 범위를 넓히려고요. 근래 의료 관련 정보 요청이 많아진 것처럼 갈수록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나오면서 정보 수요도 다양해지니까요. 금융회사의 오픈 API 추세도 더욱 활성화될 텐데 쿠콘은 모든 금융회사와 연결돼 있잖아요. 만약 금융사 5곳이 각각의 오픈 API를 만들었다면, 저희는 이걸 하나의 API로 정제해서 서비스할 수도 있겠죠. 저희보다 좋은 정보를 가진 중소기업과 제휴할 수도 있고요." 김 대표가 말했다.

핀테크사와의 협업은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쿠콘을 만나면 비즈니스가 성공합니다.' 쿠콘이 전면에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에서 알 수 있듯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관계라고 여겨서다. 이에 쿠콘은 매년 핀테크사 1곳에 실시해 온 기술투자(서비스 도입비·수수료 대신 지분)를 올해 2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쿠콘은 보맵, 핀다 등 핀테크사 4곳에 기술투자를 실시했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는 매달 한 곳씩 소개하는 지면광고를 집행하고, 매 분기 고객사 홍보를 담은 책자를 만들 계획"이라며 "고객사가 잘돼야 우리도 좋다"고 말했다.

그가 그리는 쿠콘의 미래는 '쿠콘 인사이드'로 함축된다. 인텔처럼 쿠콘이 제공한 API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는 기업이 국내외에서 다수 탄생하길 바라서다. 이 같은 목표의 주춧돌은 '직원 만족'이란다. "동남은행(1998년 퇴출) 출신들이 만든 회사여서 그런지 직원 복지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저희는 영업이익 성장분의 절반은 직원에게 돌려주고 2년마다 직원 모두 해외여행을 보내줘요. 안식월도 있고요. 직원이 만족하지 않으면 고객 만족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회사, 직원, 고객이 함께 가도록 노력할 겁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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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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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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