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쫄깃한 보험 이야기] 민식이법 시행...운전자보험 재가입해야 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쿨존 교통사고 벌금보장만 3000만원 상향
운전자보험 미가입자만 신규가입이 현명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률인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일부 보험설계사는 기존 운전자보험을 해약하고 강화된 법에 맞춘 새로운 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운전자보험이 있다면 굳이 갈아탈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기존 상품으로도 민식이법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이유다.

민식이법은 지난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9세 김민식 군의 교통사고 사망이 이슈화되면서 발의된 법안이다. 지난 3월 25일 시행됐다.

법은 스쿨존 내 단속카메라 설치 등의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스쿨존 내 교통사고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 2건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특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스쿨존 사고 시 가해자가 되는 운전자는 피해자(13세 이하 어린이)가 상해를 입으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사망에 이른 경우 3년 이상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된다.

기존에도 스쿨존에서의 사고는 특례법상 12대 중과실에 해당돼 가중처벌 대상이었지만 수위가 더 강화된 것이다.

이처럼 강화된 법률에 따라 보험사들은 지난 4월 일제히 기존 운전자보험을 개정했다. 사고 시 가해자의 벌금 부담을 낮춘다는 명목이다. 기존 최대 2000만원의 형사처벌보장금액을 3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향 조정한 것. 또 형사처벌 정도가 강화됐다며 형사소송비 지원 한도도 대폭 높였다. 법안이 시행되고 상품도 바뀌자 일부 보험설계사들은 기존 운전자보험 가입자에게 접근, 가입한 상품을 해지하고 신규 상품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고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민식이법(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법 개정안)'이 시작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어린이보호구역과 현재 차량의 속도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0.03.25 pangbin@newspim.com

◆ 기존 상품도 보장 충분...신상으로 갈아탈 필요 없다

2019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스쿨존 사고로 주요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KB손보)가 지급한 운전자보험 벌금 담보를 살펴봤다. 그 결과 전체 약 1만건의 보험금 지급 건에서 2000만원 최대 한도를 지급한 사례는 단 5건으로 전체의 0.05%에 불과했다. 민식이법 시행으로 벌금 한도를 높였지만 동시에 여러 명을 사망하게 한 대형 사고가 아닐 경우 2000만원 이상의 벌금이 부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기존에 가입한 상품으로도 대부분의 경우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시 말해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신규 상품으로 다시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럼에도 기존 운전자보험에서 보장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민식이법으로 강화된 처벌을 보장하는 담보만 강화하면 된다. 자가용 운전자용 벌금담보 특약 등이 대상이다. 이 특약을 기존 2000만원에서 1000만원 높이면 된다. 이때 추가 비용은 월 100원 내외에 불과하다. 이처럼 보험료가 소폭 오르는 것은 해당 사고의 발생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일부 보험사 상품의 경우 해당 특약 상향 조정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자동차보험을 경신하면서 같은 담보를 추가하면 된다. 비례보상이기 때문에 2000만원을 초과하는 벌금이 나올 경우 운전자보험의 보상한도(2000만원) 이상의 벌금에 대처할 수 있다.

◆ 갈아타기 권하는 이유는? 물론 수당

기존 운전자보험 가입자에게 접근, 신규 상품으로 갈아타라고 권하는 이유는 보험설계사가 수당을 받기 위해서다. 보험은 상품 특성상 신계약을 유치했을 때 설계사가 수당을 받게 된다. 즉 신상품을 판매해야만 하는 것.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미가입자의 경우에만 운전자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이미 운전자보험이 있다면 기존 상품으로도 민식이법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며 "굳이 보장을 더하거나 갈아탈 필요성은 낮다"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