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국가어항인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을 수산·관광 중심 어항으로 본격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목포해수청은 올해 7억원을 들여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신안 송도항 모습 [사진=신안군] 2020.04.24 kks1212@newspim.com |
이번 송도항 설계가 연말 완료되면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 접안시설 및 위판장 등 수산 기반 시설과 주차장 등 내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확충해 수산·관광 거점 어항으로 개발한다는 게 목포청의 계획이다.
201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송도항은 전국 최대 젓새우 생산 집결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지만 그동안 접안시설, 젓새우 위판, 진열, 보관 등 유통 관련 기반 시설 부족으로 인해 어업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송도항은 '증도 슬로우시티'로 가는 길목에 있어 연중 내방객이 끊이지 않고 있고, 특히 젓새우 위판이 열리는 날에는 젓새우 구매자와 관광객들로 항내가 혼잡한 실정이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이번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송도항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젓새우 생산 특화어항으로서 위상이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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