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국민연금, 분기별로 벤처투자 현황 공개했으면..."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9:20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20:13

취임후 3번째로 기관투자가들과 벤처투자 간담회 열어
"모태펀드에서 언택트경제에 투자하는 펀드설정 검토중"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국민연금 투자 사실이 알려지면 시장의 신뢰를 얻을수 있으니 분기별로 스타트업 투자현황 공개를 검토해 달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관투자가들과 취임후 세번째로 가진 벤처투자 간담회도중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관투자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벤처투자를 당부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4.23 pya8401@newspim.com

싱가포르투자청이나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등 해외 대형 연기금에서 창업초기나 스케일업 단계에서 투자할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만큼 국민연금도 분기별로 투자 스타트업을 공개하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 본부장은 "가능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약정기준 9100억원을 32개 위탁운용사를 통해 52개 벤처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확정한 4000억원도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예정대로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1분기 신규 벤처투자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로 신규 벤처펀드 결성을 위한 출자자들의 대면 회의가 대부분 연기됐고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이오·의료업종의 신규 벤처투자는 2244억원으로 전년동기(1700억원)보다 32.0% 증가했고 ICT서비스도 2056억원으로 전년동기(1686억원)대비 21.9% 증가했다. 바이오·의료업종은 진단키트 수출 등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면서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고 ICT서비스 업종은 재택근무 등 비대면 경제활성화로 벤처자금이 몰렸다는 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올해 1분기(1~3월)벤처 자금은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ICT)서비스에 집중됐다. 전체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이들 업종은 각각 32.0%와 21.9% 증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4.23 2020.04.23 pya8401@newspim.com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로 영상·공연·음반(365억원)과 유통·서비스(994억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8.5%와 39.2% 감소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1분기 역성장을 만회하고 지난해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국민연금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연기금과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질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라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성이 커진 만큼 신규 벤처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벤처기업 등에 대한 정보공유 ▲기업가치평가 모델 구축 ▲인력 충원 및 전문성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부족과 스타트업의 기업가치평가 방법론 등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내부에서 벤처투자를 과감히 늘리기 힘들다는 하소연이다.

박영선 장관은 이에 대해 "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자료(DB)를 구축하고 있다"며 "늦어도 1년안에 벤처캐패탈이나 연기금 등의 사내 전산망과 연결할수 있게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에서 30년동안 축적한 자료와 노하우를 AI(인공지능)과 접목해서 스타트업의 가치를 분석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구난방식 기업가치평가로 적절한 투자금액을 정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게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박 장관은 스타트업의 해외법인 매출액을 인정하지 않아 아기유니콘기업 200육성사업이나 예비유니콘특례보증 선정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현장 건의를 받고 즉석에서 실무자에게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서 동시에 보증을 받게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기보와 신보의 역할이 다르고 중복 보증시 국가재정을 낭비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모태펀드에서 언택트 경제 주도 업종과 지방의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스타트업에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등과 공동투자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한국경제는 G20을 넘어 G7에 진입할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적극적으로 벤처에 투자해 달라"는 당부로 간담회를 끝마쳤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