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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국민연금, 분기별로 벤처투자 현황 공개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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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3번째로 기관투자가들과 벤처투자 간담회 열어
"모태펀드에서 언택트경제에 투자하는 펀드설정 검토중"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국민연금 투자 사실이 알려지면 시장의 신뢰를 얻을수 있으니 분기별로 스타트업 투자현황 공개를 검토해 달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관투자가들과 취임후 세번째로 가진 벤처투자 간담회도중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관투자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벤처투자를 당부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4.23 pya8401@newspim.com

싱가포르투자청이나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등 해외 대형 연기금에서 창업초기나 스케일업 단계에서 투자할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만큼 국민연금도 분기별로 투자 스타트업을 공개하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 본부장은 "가능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약정기준 9100억원을 32개 위탁운용사를 통해 52개 벤처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확정한 4000억원도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예정대로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1분기 신규 벤처투자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로 신규 벤처펀드 결성을 위한 출자자들의 대면 회의가 대부분 연기됐고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이오·의료업종의 신규 벤처투자는 2244억원으로 전년동기(1700억원)보다 32.0% 증가했고 ICT서비스도 2056억원으로 전년동기(1686억원)대비 21.9% 증가했다. 바이오·의료업종은 진단키트 수출 등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면서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고 ICT서비스 업종은 재택근무 등 비대면 경제활성화로 벤처자금이 몰렸다는 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올해 1분기(1~3월)벤처 자금은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ICT)서비스에 집중됐다. 전체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이들 업종은 각각 32.0%와 21.9% 증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4.23 2020.04.23 pya8401@newspim.com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로 영상·공연·음반(365억원)과 유통·서비스(994억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8.5%와 39.2% 감소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1분기 역성장을 만회하고 지난해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국민연금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연기금과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질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라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성이 커진 만큼 신규 벤처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벤처기업 등에 대한 정보공유 ▲기업가치평가 모델 구축 ▲인력 충원 및 전문성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부족과 스타트업의 기업가치평가 방법론 등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내부에서 벤처투자를 과감히 늘리기 힘들다는 하소연이다.

박영선 장관은 이에 대해 "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자료(DB)를 구축하고 있다"며 "늦어도 1년안에 벤처캐패탈이나 연기금 등의 사내 전산망과 연결할수 있게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에서 30년동안 축적한 자료와 노하우를 AI(인공지능)과 접목해서 스타트업의 가치를 분석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구난방식 기업가치평가로 적절한 투자금액을 정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게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박 장관은 스타트업의 해외법인 매출액을 인정하지 않아 아기유니콘기업 200육성사업이나 예비유니콘특례보증 선정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현장 건의를 받고 즉석에서 실무자에게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서 동시에 보증을 받게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기보와 신보의 역할이 다르고 중복 보증시 국가재정을 낭비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모태펀드에서 언택트 경제 주도 업종과 지방의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스타트업에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등과 공동투자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한국경제는 G20을 넘어 G7에 진입할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적극적으로 벤처에 투자해 달라"는 당부로 간담회를 끝마쳤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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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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