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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반등·실적 훈풍에 다우 지수 2%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06:07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06:42

미국·이란 긴장감 고조에 유가 반등
실적 발표한 S&P500 기업, 67% 예상치 상회
추가 부양책 합의도 증시에 긍정적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 증시가 유가 반등과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56.94포인트(1.99%) 오른 2만3475.8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62.75포인트(2.29%) 상승한 2799.3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역시 232.15포인트(2.81%) 오른 8495.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유가와 기업실적에 주목했다. 특히, 연이틀 폭락하던 유가가 진정되면서 증시도 2주 만에 최저에서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20% 가까이 올라 배럴당 13.78달러, 영국 북해 브렌트유 6월물 역시 5% 넘게 뛴 배럴당 20.37달러로 올라왔다. 전날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43%, 25% 폭락하고 이틀 전에는 마이너스 유가까지 등장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활짝 웃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30 ticktock0326@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 하나로 또 다시 유가를 끌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란 경비정을 "파괴"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것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경제가 재개되면 국제 유가도 반등할것이라며, 최근 유가 폭락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유가는 향후 상승할 것이라면서 거들었

어닝(기업실적) 호재도 시장 상승을 거들었다. 멕시칸 패스트푸드업체 치폴레는 1분기 온라인 매출이 81% 성장하면서 주가가 12% 넘게 뛰었다. SNC메신저앱 스냅도 코로나 특수에 매출과 수익이 늘면서 주가가 36.7% 뛰었다. 반도체업체 텍스스인스트루먼트도 호실적에 4.8% 상승했다.

델타항공은 약 5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손실보다는 적었다. 델타항공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상승하기도 했지만, 2.7%가량 내려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과 순익을 기록하며 주가가 약 4.8%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84개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67%는 애널리스트 전망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순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약 14% 감소로 낮아진 상황이다.

또 미 정부와 의회가 중소기업 대출 지원 등을 위해 약 48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합의한 점도 증시 상승에 한몫했다. 미 상원은 전일 해당 법안을 가결했고, 하원은 다음날 이를 통과시킬 예정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8월말이면 미 경제활동 대부분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제정상화를 낙관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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