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금 6억 8000여만원 예상... 사용처는 추후 논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세비의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참여 의원은 총 91명으로, 6억8000여만원이 모아질 전망이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게층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25일 의원들의 자율적 참여 방법으로 세비 환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강훈식 수석대변인,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4.20 kilroy023@newspim.com |
코로나19 기금 마련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91명이 참여한다. 1인당 1개월치 세비의 절반인 374만원을 두 달씩 모아 기부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 6억8233만9000원의 성금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민주당은 전했다.
민주당은 또 세비로 모은 기부금을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변인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번 세비 환원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은 벌써 다른 방식으로 후원하신 분들"이라며 "모은 금액을 어디로 보내 어떻게 사용하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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