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펼쳐온 다양한 농산물 판매 대책들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말부터 3월까지 450여개의 롯데슈퍼 매장과 연계해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판매했다. 총 205t에 이르는 물량이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났다.
장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펼쳐온 다양한 판매대책들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장성군] 2020.04.17 yb2580@newspim.com |
휴교로 학교 납품이 중단된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은 꾸러미로 제작해 판매했으며, 상무대 군급식에 친환경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엽채류 등 저장기간이 짧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사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졸업식 등 각종 행사의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주말 화훼장터'를 열어 소비자와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장성군은 온라인을 통한 남도장터 프로모션 참여, 우체국 알뜰사과 판매 등을 추진했으며 드라이브 스루 마켓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해 농산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장성군이 지금까지 판매한 지역 농산물은 총 224t 규모로, 꾸러미 3600세트를 포함해 6억여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향후 △홈쇼핑 판매행사 및 오픈마켓 기획전 개최 △상무대 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을 지원하는 '로컬푸드 데이' 운영 △어린이집, 초·중·고교생 전원에게 4월 말까지 장성산 친환경농산물꾸러미 배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해결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가겠다"면서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 확대와 판로 확보에 대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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