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탈당해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윤상현 후보는 "여당의 폭정을 막기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소속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이 곳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했다.
[인천=뉴스핌] 전원책 변호사가 윤상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윤상현 후보] 2020.04.16 hjk01@newspim.com |
4선 고지에 오른 그는 연거푸 2번을 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선거는 16일 자정 넘어 개표가 끝날때까지 당락을 알 수 없는 171표차 초박빙의 승부였다.
윤 당선자는 "모두가 힘들다고 했지만 유권자들이 다시 손을 잡아줬다"며 지역구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천에서는 지역구 13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1석을 가져갔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중구강화옹진군의 배준영 당선자가 유일하다.
무소속 윤 당선자까지 합쳐 보수진영은 2석이다.
이 같은 선거 결과에 대해 윤 당선자는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범보수는 문재인 정부 3년 실정에 대해 심판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국민들은 이에 앞서 무능하고 분열한 야당을 먼저 혼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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