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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운동' 점포 3만개 돌파...'3개월간 임대료 30% ↓"

기사입력 : 2020년04월15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4월15일 09:00

정부, 임대료 인하액의 50% 세액공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코로나19 피해 상인들에게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운동에 3400여명의 임대인이 참가했다. 임대료 인하 점포는 3만개가 넘었다. 두달도 채 안돼 참여 점포가 18배 급증한 것.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9일 기준으로 전국 51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3425명 임대인들이 총 3만44개 점포 임대료를 인하(동결 포함)했다고 15일 밝혔다. 임대료 인하 사실을 밝히길 꺼리는 임대인들이 상당수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제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회의실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점포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 건물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0.02.24 alwaysame@newspim.com

지난 2월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은 2월20일 첫집계 당시 참여 임대인 137명, 대상 점포 1790여개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면서 7주만인 이달 9일에는 참여 임대인 3425명, 대상점포 3만44개로 급증했다. 불과 두달도 채 안돼 참여 임대인은 25배, 점포는 18배 급증했다. 

참여 임대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으로 전체 참여 임대인(3425명)의 21.9%인 751명을 기록했다. 대상 점포는 서울 1만455개로 전체 대상 점포(3만44개)의 34.8%를 차지했다. 

임대료 인하율은 20%이상 30%미만이 26.4%로 가장 많았다. 임대료 인하 기간은 45.3%가 2~3개월로 나타났다.

등록(인정)전통시장과 상점가 총1694곳의 참여율은 19.4%인 329곳으로 나타났다. 대상 점포는 2만4875개로 전통시장과 상점가내 전체 임차점포(19만2000여개)의 13.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58.0%) 전북(40.6%) 제주(35.7%) 강원(34.8%) 충북(33.9%) 순으로 나타났다.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해 주신 임대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임대료 인하 뿐만 아니라 물론 '1기관(정부·공공기관)–1시장 자매결연' 등을 통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국무회의 의결로 임대료를 깎아준 임대인에게 인하액의 50%를 소득세·재산세에서 세액공제키로 했다. 중기부도 임대료 인하 점포가 전체 점포의 20%를 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20곳에 스프링클러 설치와 노후전선 교체 등 화재 안전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0일까지 사업을 공모한 결과 109곳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지원하여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5월초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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