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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민국] '절망'에 빠진 소상공인에 '희망' 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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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보증 등 금융지원은 발등의 불 끄는 효과에 그쳐"
"국가 경제 기반인 중기 생태계 무너지지 않으려면 모든 지원해야"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끊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90%에서 100%로 올려줄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지난달 26일 출입기자 대상 긴급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3월 19일부터 7차례에 걸친 전국 순회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때문인지 김 회장의 말에는 비장함이 묻어나왔다.

김 회장은 "중소제조업의 2월 평균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69.6%)으로 떨어졌고 70%의 중소기업은 지금 상황이 6개월 더 지속되면 버틸 수 없다고 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정부도 12조 원의 긴급자금  지원을 발표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현장 목소리인 만큼 좀 더 적극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0%가 코로나19 지속시 6개월 이상 버티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20.04.08 pya8401@newspim.com

정부는 지난 3월 18일 1차 비상경제금융회의 이후 ▲소상공인 대상의 12조원 긴급경영자금 지원 ▲5조원 규모 특례보증 ▲전 금융권 대출만기 6개월 연장 ▲전 금융권 대출이자 6개월 지급 유예 ▲국민‧고용‧산재보험 3개월 납부유예 ▲건강‧산재보험료 3~6개월간 30% 감면 ▲취약계층 2분기 전기요금 3개월 납부 연장 등 지원대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중소기업계는 이같은 정부 대책이 일부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지원 액수나 지원방식에서 많은 한계를 보인다고 지적한다. 비상경제시국인 만큼 금융 이외에도 ▲세제 ▲재정 ▲고용 ▲사회보험 등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 정부가 현장 목소리를 외면하면 중소기업 생태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고용유지 지원금 늘리고,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해야"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원하는 대책 중 하나가 고용유지지원금 100% 지원이다. 매출이 급감했지만 직원을 줄이는 대신 휴직상태로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전액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고용유지원금은 90%다.

여기다 중소기업 장기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고려할 때 정부지원액 절대규모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기근속 근로자의 임금이 200만원을 넘는 현실을 반영해서 '하루 6만6000원, 월 198만원' 지원 한도를 월 250만원 이상으로 높여달라는 주문이다.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 감소한 전시장치 학교급식 행사 대행 공예 사진앨범 등 10여 개 업종을 추가해야 한다는 요구다.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올해 1분기에만 전국적으로 3000~4000여개의 행사가 취소돼 지난해 1분기 대비 80%가량 매출이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4000억원이 넘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계는 코로나19로 벼랑끝에 내몰렸다며 금융 뿐만 아니라 세제 노동 판로 등 총력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20.04.08 pya8401@newspim.com

◆"정부 공공기관, 중기제품 구매비율 높여달라...공공사업 조기 착공해야"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급하게 요구하는 것은 정부 공공사업 조기 발주와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상향조정이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75% 수준(94조원)인 800여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85%(105조원)로 높여달라고 요구한다. 10%포인트만 높여도 11조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해 중소기업계가 숨통을 틀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공공사업 발주도 최대한 앞당겨 달라는 요구가 많다. 홍순직 서울니트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해에는 조달청 등에서 3월부터 입찰 발주를 공고했지만, 올해는 아직 입찰공고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공공사업을 하루빨리 발주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정치권에 21대 총선 과제를 전달하면서 매번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 상향(75%→85%)과 공공사업의 조기발주를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이 공공기관 발주 물량을 제때 납입하지 못해도 불이익을 주지 말라는 요구도 많다. 코로나19로 중국 등 해외에서 원부자재를 수입하기 어려워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기계설비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에서 원부자재 조달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같은 사정으로 납기가 지연되더라도 지체 보상금 부과 등을 면제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전기료 납부유예대책도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전기를 많이 쓰는 중소제조업체들은 납부유예가 아닌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산업 특성상 매출이 감소해도 생산설비를 멈출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매출액 대비 전기료 비중이 높아 부담이 크다는 하소연이다.

◆"기존 금융권 대출이자 내려달라...만기대출 1년 이상 연장해야"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계는 금융권 기존 대출금리를 정책금리 수준으로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20.04.08 pya8401@newspim.com

중소기업계가 정책금융 지원 등 기존 정부 지원책에다 추가로 요구하는 것은 금융권 기존 대출금리를 정책금리 수준으로 내려달라는 것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기준금리는 각각 연 2.15%와 연 1.67%다. 반면 보증서를 발급하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료까지 감안할 경우 기존 금융권 대출금리는 연 7% 가량된다. 이를 정책금리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주장이다.

김형준 광주전남가구조합 이사장은 "가구조합 회원사들은 광주보증재단에서 연 1.7%의 보증료를 내고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이자 연 4.78% 등 연 6.48%로 대출을 받는다"며 "한국은행 등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렸지만, 현장에서는 전혀 체감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세제분야에서는 현행 7%인 중소기업 최저한세율을 5%로 인하해 달라는 요구가 많다. 중소기업계는 최저한세율 7%라는 규정 때문에 정부가 지원을 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최저한세율은 각종 비과세 감면 공제 등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내야 하는 최소세율이기 때문이다.

현행 10%인 부가가치세 인하 주장도 나온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부가가치세를 5%로 내려달라고 요구한다. 정부가 발표한 세제지원대책은 대상자가 적어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못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사회보험 납부유예조치에 대해서도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정부는 지난 3월30일 저소득층·3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국민‧고용‧산재보험 3개월 납부유예 ▲건강‧산재보험료 3~6개월간 30% 감면 등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감면이 아니기 때문에 3개월 후 유예받은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게 돼 부담이 더 크다"고 반발한다. 이들은 "매출이 없어 유급 휴직 중인 직원들의 4대 보험료를 정상화될 때까지 감면해주거나 정부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는 "지금은 국내와 해외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정부 역할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나라처럼 사회안전망이 약한 나라에서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무너지지 않게 가급적 모든 지원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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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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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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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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