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유세해보니 느낌상 총선 승리할 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회견에서는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남은 기간 총선 전략과 전망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21대 총선 승리를 자신했었다. 그는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며칠 동안 유세를 해 봤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는 것으로 보아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6 mironj19@newspim.com |
수도권 판세에 대해서도 "국민 생활은 점점 팍팍해졌는데 서울 시민이 그런 점을 더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그런 것을 봤을 때 표심이 어디로 갈지는 뻔한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통합당 대표에 대해서도 "초장에 (이낙연 후보와) 20%이상 차이가 났다"며 "그것이 10% 수준으로 좁혀졌는데 이정도면 황교안 후보의 당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거 막바지에 김 위원장이 승리를 자신하며 당 후보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경기 시흥·안산·평택과 충남 공주·청양·부여와 아산 등을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통합당이 열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선거의 승패를 가를 충청권을 집중 방문해 막바지 유세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 앞서 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막말 논란을 빚은 김대호 서울 관악갑 통합당 후보의 제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30·40대는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성장했는지 구조 원인에 대한 이해가 없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 "나이가 들면 장애인이 된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통합당은 김 후보의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자 당원 제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의 관악갑 후보 자격 역시 박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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