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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1] 부산 찾은 김종인 "18개 선거구서 모두 승리 확신"

기사입력 : 2020년04월04일 13:01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16:46

부산 현장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개최
여론조사서 뒤진 황교안에 "따라가는 쪽이 유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부산을 찾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은 통합당이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원래 부산이 통합당의 텃밭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어 이번 총선에서 모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18명의 통합당 후보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미래통합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02 pangbin@newspim.com

그는 "수도권에서 통합당이 승리해 우리가 21대 국회의 과반을 차지, 문재인 정권의 남은 2년 잘못된 정책을 저지하는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통합당 후보들이 열세인 점을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은 "언론보도와 여론조사는 너무 신경쓰지 말라"며 "여러 번 선거를 경험했지만 초기 여론조사 판세가 절대로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을 향해 "매우 무능하다"며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 듯이 닥칠텐데 이런 상황을 과연 극복할 수 있겠냐"며 "지난 3년간 이분들의 경제 실정으로 봤을 때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 초기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어떻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막연하게 경제 정책을 시작했다"면서 "과거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였는데, 굉장히 빨리 추락하는 국가로 바뀌었다. 지금부터 전개되는 엄청난 경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는 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조경태 부산·울산·경남 권역 선거대책위원장, 서병수 부산 공동선대위원장,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해 부산 지역 후보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부산의 민주당 의원이 6명인데 판세를 놓고 보면 경합이 심할 것 같다"면서 "전통적으로 부산의 투표 성향을 볼 때 최종적으로 압승하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이낙연 후보에 뒤쳐지는 데 대해서는 "따라가는 사람이 유리할 수도 있다"며 "지금 누가 훨씬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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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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