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내가 작가?" 컴투스 '스토리픽' 출격...설렘도 부담도 '공존'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4:15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4:49

게임 결말을 직접 만드는 '스토리픽' 서비스 시작
이야기 선택 즐거움 있지만...과금 요소 '곳곳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당신의 선택, 당신의 이야기"

게이머인가, 작가인가. 컴투스가 게임 결말을 직접 만드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형태 스토리게임 '스토리픽(StoryPick)' 국내 서비스를 6일 시작했다. 캐릭터와 배경을 가져다 쓰는 기존 IP(지적재산권) 활용법에서 더 나아간 형태로 콘텐츠 소비층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다만 스토리의 자유도가 높은 만큼 게임사와 이용자에게 모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임사는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더 많은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이용자도 풍부한 경험을 위해선 보다 적극적으로 게임에 투자해야 한다.

[자료=스토리픽 모바일 게임 화면 캡처]

'스토리픽'은 컴투스가 서비스하고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한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이다.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인기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등 인기 IP를 활용한 작품을 포함해 SF, 스릴러 등 17개 타이틀의 스토리 게임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인기 있는 영화나 드라마 IP가 게임과 협업하는 경우는 흔했지만, 콘텐츠 요소만 가지고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인터랙티브 게임 소비층에서 관심을 끌었다.

개인별로 경험차가 있겠지만, 기자가 직접 '스토리픽'을 해본 결과 확실히 '설렘'은 있었다.

보통 게임 스크립트가 나오면 'Skip(넘어가기)' 버튼을 누르기 바빴지만, 스토리픽 플랫폼에선 이야기를 선택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로그인하자마자 '당신을 위한 최적의 스토리를 찾아볼게요' 멘트가 등장했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더니 서비스 게임 17종 중 '취향 저격' 게임을 추천했다.

스크립트 중간마다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선택지는 적절한 긴장감을 제공했고, 선택지를 대충 결정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EQ(감성지수)와 IQ(지능지수)를 동시에 써가며 적극적으로 선택했다. 정신없이 싸우기 바빴던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선 찾아볼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야기 선택지는 다양했지만, 캐릭터의 기본 아이템은 부족했다. 산뜻한 옷으로 갈아입거나(게임명 '첫사랑에 대하여') 멋스러운 익선관('킹덤')을 쓰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바로 상점으로 이동해야 했다. 짧게 끊어지는 대화를 더 이상 넘기기 힘들다고 느껴질 때쯤 '자동플레이'가 생각났지만, 이것도 상점을 먼저 다녀와야 가능했다.

인터랙티브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의 자유도가 높으면 서사의 변화마다 새로운 이벤트가 추가될 수밖에 없다"며 "보통 사건 진행이 게임 중심축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거나 꾸미는 과정은 부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터랙티브 게임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해 업데이트 부담이 크고, 인력 보충 문제도 뒤따라올 수밖에 없다"며 "과금요소 설계도 스토리 구성만큼 크게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스토리픽 모바일 게임 화면 캡처]

컴투스 측은 "스토리 기반 게임이다 보니 이야기 진행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수집 요소도 게임 콘텐츠 중 하나지만 의상을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을 하거나 결말을 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투스는 '스토리픽'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유저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달 31일까지 스토리픽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시크릿 쿠폰'을 찾아 '스토리픽'에 접속하면 스토리게임 '킹덤'의 무료 대여권을 선물로 증정하고,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게임 소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giveit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