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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재난지원금 50만·100만원? 국민 돈으로 표 매수하는 포퓰리즘"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09:09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1:06

7일 페이스북서 재난지원금 놓고 강도 높게 비판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표를 매수하는 악성 포퓰리즘"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국민에게 5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든, 전 가구에 10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든 모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표를 매수하는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이 전 국민에게 각각 100만원, 5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나선 데 따른 비난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에서 강서갑에 출마하는 구상찬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4.02 alwaysame@newspim.com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소득 및 지역과 무관하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매표 행위'라고 비난한 미래통합당 역시 지난 5일 '1인당 50만원 지급'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 의원은 "이런 정책을 가장 앞장서서 막아야 할 정당은 건전 보수 정당"이라며 "그런데 건전 보수 정당을 자임하는 미래통합당이 악성 포퓰리즘에 부화뇌동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또 "가난한 국민들이 돈 때문에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가 국민의 돈으로 이 분들에게 개인안전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일자리의 보루인 기업들이 이 태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기업들을 도산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기업안전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이 원칙은 결국 코로나 태풍 속에서 홀로 버티기 어려운 시민들과 기업들을 국가가 국민의 돈으로 돕겠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가 쓸 수 있는 돈은 세금과 국채발행으로 마련한 부채뿐"이라며 "이 돈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의 돈이 아니라 국민의 돈"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원안으로 여야 모두 돌아가기를 나는 제안한다"며 "선거 직후 2차 추경으로 소득 하위 50%에게 지원금을 하루속히 지급하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악성 포퓰리즘은 어차피 오래 갈 수가 없다"며 "달러화나 엔화, 유로화 같은 강한 화폐 발행국가가 아닌 우리나라는 재정 건전성을 생각하면서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써야 한다"고 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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