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공고 후 9월까지 작품 접수...10월 당선작 선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 등 전국 20개 공동주택의 설계 공모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오는 6월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4월중 참여기관과 관련 학․협회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까지 공모주제, 심사기준, 설계지침 등 공모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높은 품격의 주택공급을 위해 2018년부터 디자인 특화 설계공모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설계공모대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공사(SH)와 지방공기업 5곳이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공모대전 후보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제공] 2020.04.07 sun90@newspim.com |
공모 대상지는 전국 19개 공동주택 사업(신혼희망‧장기전세․행복주택 등)과 1개 다가구주택 사업으로 총 20곳이다.
한국교육개발원부지, 성남금토, 시흥하중, 부천종합역세권, 다산지금, 시흥거모, 시흥하중, 인천간석 등 수도권 8곳과 태백장성, 청주내덕, 정읍연지, 울산태화강변, 울산율동, 봉화춘양, 대구연호, 대구대공원(1, 2, 3, 4), 제주한림 등 비수도권 12곳이다.
공모방식은 일반공모 외에 분리공모, 통합공모 등으로 다양화한다. 이를 통해 중대형업체뿐만 아니라 창의성 있는 중소건축사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설계만을 하도록 분리해 공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개의 연접한 블록을 패키지로 공모해 특화설계 함으로써 단지 간 통일성 있게 어우러지는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설계 기준과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요소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말 공모전 공고를 거쳐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 전문가와 국민심사 결과를 반영한 지구별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작에 대한 전시회 등을 통해 국민투표로서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5개 이내)한 후 11월 시상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지방공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설계공모의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주거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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