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마힌드라-금융당국 물밑 협상설..."총선전 압박카드 꺼낸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힌드라, 총선전 '쌍용차 일자리' 볼모로 압박 분석
은성수 "경영쇄신·자금사정 감안해 채권단 협의 기대"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신규투자 결정을 철회하며 쌍용자동차가 9년 만에 또 한 번 생존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마힌드라가 총선을 앞두고 채권단·금융당국에 압박 카드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쌍용차 일자리'를 볼모로 추가 금융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힌드라와 채권단·금융당국간 물밑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6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가 지난 3일 쌍용차에 대한 신규투자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금융당국 등과 마힌드라와의 물밑 협상 가능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불안감에 휩싸인 기업·일자리에 쌍용차 문제가 자칫 사태를 악화시킬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4·15 총선을 앞둔 가운데 쌍용차 사태가 크게 불거질 경우 정부로서는 부담이 크다. 쌍용차와 연관된 일자리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수만개에 달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수만개의 일자리가 달린 쌍용차를 고사시키는 것은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아니겠냐"며 "양측이 조만간 협상에 나서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들려온다"고 귀띔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채권단 등이 쌍용차의 경영쇄신 노력과 자금사정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경영정상화를 뒷받침할 부분이 있는지 협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노력만 충분하다면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추가 금융지원을 해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셈이다.

다만 채권은행인 산은은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쌍용차를 살려야 한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에 대한 연장이나 추가 지원 여부에 대한 마힌드라의 공식요청이 없는 상황에 섣불리 패를 드러내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산은 관계자는 "먼저 합의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받지 못했는데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현재로선 대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과 지속가능한 경영계획 등 자금지원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마힌드라는 향후 3년간 5000억원을 쌍용차에 투입해 오는 2022년 흑자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투자액 중 2300억원은 직접 마련하고, 나머지 2700억원은 산은 등 국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수혈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마힌드라가 돌연 2300억원 투입에 난색을 표하며 쌍용차 회생에 대한 책임을 산은에 '전가'하며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산은이 가지고 있는 쌍용차 채권은 1900억원 규모다. 오는 7월 대출금 900억원에 대한 만기가 돌아오는 데 쌍용차가 현재 자본잠식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산은의 결단이 없을 경우 부도가 불가피하다.

금융권에선 마힌드라의 신규투자 철회 결정이 4·15 총선을 앞둔 상황에 결정됐다는 점을 주목한다. 마힌드라가 일자리를 볼모로 또 한번 '딜'에 나섰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경제사회노동위원회과 접촉했는데 당시 채권은행인 산은의 부담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힌드라가 정치플레이를 통해 산은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산은 등에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사전 포석일 가능성이 있다"며 "수만 명의 일자리가 달린 자동차 회사를 방치하지 못할 것이란 전략이지 않겠냐"고 전했다.

쌍용차에 대한 신규투자 철회 결정이 마힌드라의 '블러핑(과장된 속임수)'란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주춤하기는 하지만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도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포기할리 없단 분석이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인수 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신차를 본격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농기계와 이륜차 등이 주력 품목이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