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 깊이보기] 중국 코로나19 백신 연구 가속, 1기 임상실험 참가자 일상 복귀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1:16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1:25

1차 사람대상 임상실험 참가자 4명, 정상 컨디션으로 퇴원
임상시험 참가자 체험담 정부가 동영상으로 공개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연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 임상실험 참가자들이 정상 컨디션 속에서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펑파이(澎湃)가 31일 보도했다.

펑파이에 따르면, 31일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을 마치고 가정으로 복귀한 참가자는 모두 4명이다. 이들은 19일 백신을 접종한 후 병원에서 14일간의 격리 관찰을 거쳤다. 퇴원에 앞서 촬영한 폐 CT 결과 모두 깨끗한 정상 결과가 나왔다. 백신 효과를 입증할 할 항체 형성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은 중국공정원,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소 주도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산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에 목표 유전자를 삽입, 인체에 삽입하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마치고 16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 허가를 받은 후 19일 1차로 4명의 임상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접종 및 관찰을 시작했다. 

연구팀은 임상실험을 위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18~60세 사이의 신체 건강한 사람으로, 코로나19 감염 경력과 백신 접종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총 108명의 참가자를 모집한 후 3개 그룹으로 나눠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 그룹당 36명이 배치되고, 고·중·저의 백신 투약 농도별 약효와 안정성 점검이 진행된다.

임상실험 참가자들은 우한에 위치한 요양센터에서 14일간 머물게 되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7일, 접종 당일과 7일 후, 14일 후 채혈을 통해 항체 반응 검사를 받게 된다. 이후에도 접종 28일, 3개월과 6개월 이후에도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임상실험 참가 지원자 야페이

임상실험에 참가한 지원자들의 '체험기'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1기 임상실험을 마치고 귀가한 참가자 중 한 명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백신을 접종한 후 3일 동안 매일 37.6도 정도의 미열이 났다. 의료진은 내 몸의 면역 시스템이 백신과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 현상이라고 설명해줬다. 4일째부터 열이 내리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31일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에 참가한 야폐이(亞飛)가 격리 관찰 기간 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은 야페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일주일째인 27일에 촬영됐다. 동영상에서 야페이는 컨디션이 매우 좋고, 어떠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6일 세 번째 이뤄진 채혈 결과도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야페이는 "실험 참가자들은 접종 후 전자체온측정기로 매일 체온과 신체 상황을 기록해야 한다. 격리 8일째 눈에 띄는 변화는 체중이다. 살이 많이 쪄서 얼굴도 통통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임상실험을 위해 격리 생활을 해야 했지만 과정이 힘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험에 참가한 108명의 지원자들이 SNS에 단체방을 열어 서로를 격려하면서 지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을 통해 외부의 소식을 접할 수 있고, 친지와 가족들과도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격리 기간 중 우한에 대한 봉쇄가 해제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성취감과 (중국 전염병 상황이 좋아졌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