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발 지구촌 식량 위기 온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22:50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22:50

농가, 이동 제한에 운영 타격
각국 '식량보호주의'에 식품 물가 상승 예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로 전 세계 농업계가 운영에 타격을 입고 주요 농산물 공급 국가들이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식량 수입 비중이 크거나 통화 가치가 절하된 국가일수록 타격이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코로나19로 농장 운영이 중단되고 각국이 식량 비축에 나서면서 식량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리는 가장 취약한 분야를 보호하기 위해 빠른 조처를 하고 전 세계 식량 공급망을 유지하는 한편 식량 체계에 대한 팬데믹(pandemic·대유행)의 영향을 줄이지 않으면 식량 위기를 겪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FAO는 이 같은 식량 위기가 4월과 5월에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한 농장에서 콤바인 한 대가 밀을 수확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30 mj72284@newspim.com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농업 종사자들이 회피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주요 농산물을 가공하는 식품 가공업자들도 마찬가지다.

FAO는 "우리는 식품을 포함한 물류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료에 대한 접근성 감소로 인한 가금류에 대한 팬데믹 영향, 물류 제한과 노동 부족에 따른 도축업의 생산 여력 감소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재까지 식량 공급이 충분해 이 같은 타격이 크지 않지만, 육류와 부패하기 쉬운 상품들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의 최대 팜유 생산지역인 사바주(州)는 일부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보고된 후 지역 세 곳의 팜유 공장을 폐쇄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확대되고 있는 '식량 보호주의'(food protectionism) 역시 전 세계 식량 위기로 번질 수 있다. CNBC는 세계인들이 주식으로 사용하는 식량 공급이 충분하더라도 인력과 물류적 난제, 전략적 식량 공급을 확보하려는 각국의 제한이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피치 솔루션은 "일부 국가들은 식품 안보를 지키기 위해 교역 제한을 하거나 공격적으로 식량을 비축할 수 있으며 이것은 곡물과 지방 종자 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쌀 수출 물량을 줄였으며 러시아도 곡물 가공품 수출을 중단했다. 카자흐스탄은 밀과 메밀, 설탕, 해바라기유, 일부 채소의 수출을 멈춘 상태다.

봉쇄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같은 각국의 결정은 식품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치 솔루션은 "주요 공급 국가들의 수출 제한과 공격적인 식량 비축과 같이 국가 차원에서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한 식량 보호주의의 이행 가능성은 전 세계 식품 공급에 상당한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중동 국가들은 국내 식량 공급 물량 중 수입 비중이 커 식품 물가 상승에 민감한 국가들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처럼 자국 통화 가치가 절하된 국가들 역시 이 같은 식품 가격 상승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