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권영세 안동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사진=안동시] |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역 현안에 대한 민주당측의 확답을 받은 후 입당하겠다. 앞으로 정치인생이 물거품이 되더라도 오직 안동 발전만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소문으로 무성하게 거론됐던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민주당 이삼걸 후보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보수 색이 강한 안동에서 권 시장의 정치행로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시민 A(45.용상동) 씨는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은 듣던 중 반가운 일이다. 자신의 정치인생을 포기하고 오직 안동발전에 애쓰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할 것이다"고 환영했다.
시민 B(57.옥동) 씨는 "보수를 통해 단물을 빨고 이제는 상황이 어렵다고 돌아선 권 시장의 행동은 앞으로 영원히 지역사회에서 손가락질 받을 것"이라며 "지역에 널리 퍼진 보수의 탄탄한 결집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개했다.
권 시장은 이미 민주당 입당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