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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공수처 통과 주역 이원욱 "대화가 가능한 사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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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선거법 처리한 4+1 협의체 구성한 핵심
캠프 관계자 "험지를 텃밭으로 가꾼 것 아닌가"
"아이들이 성장하는 도시, 동탄으로 화성 바꾸겠다"

[화성=뉴스핌] 김현우 기자 = "아주 사소한 사안이라도 국회에 들어오면 진영 논리에 갇혀서 싸우고 이념화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5월 10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됐을 때 일성이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가장 우측에 있다고 꼽힌다. 그러면서도 가장 유연한 의원으로도 평가받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그를 본 야당 관계자는 "양당 이해가 부딪힐 때, 야당 의원들과 직접 접촉해 가며 대안을 마련하곤 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여당에서 대화가 가능한 인물 중 하나이지만 한편으로는 협상으로 원하는 것을 다 가져가는 정치인"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2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지는 않다"며 "단지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이 행복한 나라를 청년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진영논리를 극복하며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화성=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 2020.03.27 pangbin@newspim.com

◆ '공수처 대전' 승리 주역, 4+1 협의체 구상한 전략통

이원욱 의원은 지난해 5월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됐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주로 다른 정당과의 협상 창구를 맡는다.

이 의원이 수석을 지내는 동안 국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선거법은 여당 내에서도 이견이 많았던 탓에 협상이 쉽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결과물을 냈다.  

이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가 협상을 추진하는 대상은 야당만이 아니라 같은 당 원내대표와 다른 의원들, 지도부까지 포함된다"며 "선거를 앞두고 다른 야당들도 빈틈을 내어주지 않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사실상 입법연대 형태인 '4+1 협의체'로 이를 돌파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의원들에 더해 대안신당 측까지 뭉치게 됐다. 협의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고리로 민생법안을 하나하나 합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적잖은 잡음이 있었다. 지역구 당선보다 비례대표 당선이 용이한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확대를 요구했다. 반면 지역이 탄탄하고 정당 지지율이 낮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측은 정당 득표율대로 의석을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되 최소한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조였다.

본래 선거법은 지난해 말 지역구 225석, 연동형 비례대표 75석으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역구를 현행보다 28석이나 줄이는 면에서 적잖은 반발이 있었다.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거대 선거구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인구가 적은 강원도나 호남, 경북 지역에서 불만이 많았다. 비례성을 갖추더라도 대표성이 떨어질 수 있다.

4+1 협의체는 지역구를 253석으로 유지한 채 연동형 비례대표제 30석과 현행 병립 17석으로 선거법을 수정했다. 결과물이 '누더기 선거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과정 자체로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들었다. 과반 의석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한국 정치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 '입법연대'를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표결이라도 늦춰보자던 한국당의 '수정안' 남발 시도도 막아냈다. 당시 야당은 "이 법은 모년 모월 모일부터 시행한다"는 식으로 숫자만 바꾼 수정안을 여럿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에 가장 마지막에 수정안을 내는 방안으로 대응했다. 가장 늦게 제출된 수정안부터 표결한다는 국회법을 잘 알아서 가능한 일이다. 

이 의원은 " 4+1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틀을 고안한 뒤에 민생법안의 국회통과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상황이 급박했고 예측이 불가능해 여러 대안을 마련해 놓고 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공수처와 선거법 입법을 마무리 지은 뒤 홀연히 원내수석 자리를 내놓았다. 이 의원은 "몸은 축났지만 민생법안을 얻었다"며 "소임을 다 한거라 생각해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사임의사를 밝혔고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화성=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 2020.03.27 pangbin@newspim.com

◆ 험지를 텃밭으로 바꿔 낸 당직자 출신 국회의원 

이원욱 의원은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공채 1기 출신이다. '학생운동을 했던 노동자'였던 그가 뛰어든 계기는 1997년 대선이다. 대선 직전까지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우세가 점쳐지던 상황이었다.

이 의원은 "당시 김대중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민주주의·공정·정의 등 가치가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선거에만 기여하고 돌아가려 했지만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당직자에서 국회의원으로 도전한 계기를 묻자 간단한 답변이 돌아왔다. "후보가 없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보수 텃밭이던 화성을 선거에 나설 사람이 없었다. 당직자였던 이 의원은 후보가 없으면 안 된다며 정세균 당시 의원과 상의를 했고 본인이 공천을 신청했다.

첫 도전은 36.39% 득표에 그쳤다. 이후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을 다졌고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동탄신도시가 추진되면서 젊은 사람들이 늘어난 덕이 크다지만 이 의원 지역구 활동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 의원을 오래 지켜본 캠프 관계자는 "보수정당 지지자들을 민주당 지지자로 바꿔냈다"며 "험지를 텃밭으로 바꾼 것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닮고 싶은 정치인으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꼽았다. 각각 '상인의 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을 갖췄고, 정당 우위에서 시민 우위로 정치 지형을 바꿨으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심어냈단 이유에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롤모델로 꼽았다. 이 의원은 "부드러운 품성과 소통능력을 갖췄고 늘 공부하는, 노력하는 정치인"이라며 "저 역시 분열보다는 화합, 상생을 지향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해 5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5.16 kilroy023@newspim.com

◆ "최저임금 집중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과 공정거래 대안 부족했다" 

이원욱 의원은 특히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그의 지역활동 특징은 기업방문이다.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화성을 지역에 많은 이유도 있겠지만 매주 기업을 방문하며 현장 의견을 듣는다.

특히 이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의 탄력적 적용 등을 두고 '현실적' 접근을 해왔다. 민주당의 대다수 현역 의원들과는 살짝 결이 다른 접근이다. 이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방향과 가치는 옳지만 혁신성장과 공정거래가 같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 틀이 모두 흔들린다"며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대안 고민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경제 정책에 반대로 일관해온 야당에도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제로페이' 입법 무산을 예로 들며 "한국당이 협상 테이블에서 보여준 모습은 '무조건 문재인 정부 반대'였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소상공인의 경제, 간편결제시스템 도입, 소득공제폭 확대 등 제로페이 입법을 추진했지만 야당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며 "결국은 국민이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선거를 앞둔 출판 기념회에서도 정치계에서 흔한 '자기 홍보'용 책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수소에너지' 입문서에 가까웠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 등 환경과 아동문제에 대해서는 그 어떤 정치인보다 먼저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왔다"며 "민주당의 가치는 경제성장과 같이 가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가 '협상이 책무인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는 식물국회로 살다가 마지막에 동물국회가 됐다"며 "21대 국회는 협상을 통한 민생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역 공약으로 인덕원-동탄선 연장, 동탄트램 사업 가속화 등을 내놓았다. 1500석 규모 문화 공연장을 건설하고 경기도립·화성시립도서관과 국제규격 실내 수영장도 건설한다는 공약도 냈다. 이 의원은 "동탄은 아이를 가진 3,40대 학부모가 사는 도시"라며 "그 아이들이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는 화성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지역 공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3선 의원이 된다면 '3공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공정',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공생',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한 '공존'이다. 그러면서 "문제를 제기하는 정치인이 아닌 문제를 풀어가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분열보다는 화합, 상생을 지향하는 정치인이, 협의에 솔선수범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해 9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2019.09.30 leehs@newspim.com

◇ 이원욱 경기 화성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약력

1982년 고려대 법학과 입학
1985년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 점거농성 사건으로 구속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공채 1기
2012년 19대 화성을 국회의원 
2016년 20대 화성을 국회의원 
2016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2019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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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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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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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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