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다문화가족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해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행복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는데 필요한 직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지역 내 다문화가족 2만4000여명에게 전문교육훈련기관에서 자신이 원하는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2020.03.27 hjk01@newspim.com |
교육은 보육보조 교사를 비롯해 바리스타, 한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 도배기능사 등 전문자격증과 기술을 습득해 바로 사회에 나와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이뤄진다.
제빵기능사, 바리스타, 한식조리기능사는 지난 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교육 프로그램 수요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시는 교육 후 보육보조 교사나 한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 결혼이민자는 이중 언어능력의 장점을 살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시는 또 장기 실직으로 당장 생계가 어려운 여성 결혼이민자와 배우자에게는 도배기술 교육 과정을 추천하고 이를 수료한 이들에게는 바로 취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인숙 인천시 가족다문화과장은 "이번 다문화가족 행복일자리 프로젝트는 일시적인 아닌 평생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인천의 다문화가족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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