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美 의회 '한반도 안보 청문회',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4:53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4:53

상·하원, 모든 청문회 서면 진행하거나 무기한 연기
美 의회 관계자 "국방수권법안은 예정대로 처리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의회에서 매년 열리는 한반도 안보 현황 점검 청문회가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27일 모니카 매토우시 하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측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하원 건물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국방부가 증인들의 여행 등을 제한했다"며 "이에 군사위는 4월 1일까지 예정돼 있던 청문회를 모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상·하원은 매년 3~4월 주한미군사령관과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현황을 보고하도록 하는 청문회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하원은 예정돼 있던 모든 청문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고, 상원 군사위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청문회를 서면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해 한반도 안보 청문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에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에게 당초 청문회에서 제기할 예정이었던 질문을 서한을 통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의 한 관계자는 VOA에 "서면 질의에는 현 군사안보 태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재원, 군사훈련, 파트너와 동맹국들과의 관계 등에 대한 것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미스 위원장은 데이비슨 사령관에게 새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인도태평양 안심 계획'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언급했다.

즉 새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심의 절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청문회 무기한 연기와 별개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미다.

메토우시 대변인도 "위원회는 당초 예정된 대로 4월 30일 국방수권법안 표결을 진행하고, 5월 중순까지 본회의 표결에 넘기겠다는 것이 현재로서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코로나 위기에도 국방수권법은 하원 군사위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런 불확실한 시기에도 위원회는 새 국방수권법안을 완성하고, 공식적인 소통과 원격회의를 통한 감독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