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102회 국정현안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제 34건이 시행된다. 또 국가적 브랜드인 '브랜드K'의 품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협업이 시도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례 없는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2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102회 국정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정세균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2020.03.26 alwaysame@newspim.com |
정 총리는 이날 현안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안정을 위한 대책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의 삶 개선 과제 이행 ▲브랜드K 품질 향상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우선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방역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취해줄 것을 각 부처에 주문했다. 그는 "전례와 규정만 따지는 소극행정은 엄단할 것"이라며 "장관들은 책임지고 소관 업무를 이끌어 주고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의 적극행정을 총괄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내가 직접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정 총리는 청년의 삶 개선방안을 차질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 2월 제정된 청년기본법의 8월 시행에 맞춰 추진체계 구축과 같은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며 "아울러 청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시책을 계속해서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브랜드K 확산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우수제품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를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는 혁신성과 시장성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을 꾸준히 발굴해달라"며 "아울러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지원, 판로개척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에 주목하고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개방성·투명성·민주성에 기반한 'K-방역'을 발전시켜 여러나라에 도움을 주고 연관된 중소벤처기업에게도 힘이 되도록 해달라"며 말을 맺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