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8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이번 전화회담에는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도 동석할 예정이다.
앞서 IOC는 22일(현지시각) 임시 이사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검토하고 4주 이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올림픽은 전쟁을 이유로 취소된 적은 있지만 연기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에 아베 총리는 23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IOC의 발표에 대해 "내가 말했던 '완전한 형태의 실시' 방침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만일 (완전한 형태 실시가) 곤란한 경우에는 선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은 "아베 총리는 오늘 밤 전화회담에서 올림픽을 연기할 경우의 일정을 포함해 가능한 한 빠르게 대응을 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중 손으로 눈을 만지고 있다. 2020.03.17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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