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지난 15일부터 두자리수로 줄어들면서 잠잠해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닷새만에 다시 100명대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2명 늘어나 총 누적 확진자는 8565명이다. 이 중 격리해제는 407명이 증가해 1947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중인 환자는 6527명으로 전날보다 262명 줄었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
전국적으로는 80.8%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4명이 추가됐다. 11층 직원 2명, 가족 등 접촉자가 2명이다.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 1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9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관련한 확진자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되면서 지난 5일부터 총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35명 중 분당제생병원 내 확진자는 31명명이며 직원 20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4명이고, 병원 외 접촉자가 4명이다.
대구 북구에 있는 배성병원에서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8명중 2명은 직원이고 6명은 입원환자다 .
환자들은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했다. 확진자는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 후 3층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를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대구 지역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요양병원 5개소에 대해 조치하고 있다.
18일 사망한 대구 17세 소년은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19일 0시 기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79건이다. 이중 1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한편 방대본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역학적 및 면역학적 연구에 대한 긴급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능동적 대응을 위한 방역정책의 근거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각종 밀집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시설이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 관리를 강화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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