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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코로나 집단감염? AI·재택근무 콜센터 솔루션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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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코로나 응대 위해 AI콜센터 적극 도입
한컴·네이버 등 AI콜센터 문의 늘어...NHN 재택콜센터 회선 증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콜센터 직원의 재택근무가 늘며 AI콜센터, 콜센터 재택근무 플랫폼 솔루션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2일  한컴·네이버(NBP)가 손잡고 인공지능(AI) 콜센터 무상공급에 나섰다. NHN은 지난 16일 재택 콜센터 솔루션 회선을 두 배로 증설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AI·재택 콜센터 솔루션이 확산될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된 후에도 콜센터 근무환경이나 기술 지원 등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지자체, 코로나 AI콜센터 도입..."콜센터 직원 재택솔루션 문의 폭증"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자체별로 코로나19 의심자에 응대하기 위한 AI콜센터 구축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는 20일부터 한컴에서 공급하는 AI 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안양시 역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컴 관계자는 AI에 대해 "전주시가 도입하는 AI콜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단순접촉자에게 인공지능이 직접 전화를 건다"면서 "의심 환자의 대답(체온, 인후통 증상)을 모두 데이터베이스(DB)화 하고,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한컴그룹은 지난해 3월 중국의 인공지능 대표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아큐플라이AI'를 설립했다. 한컴그룹은 아이플라이텍이 중국 '코로나19' 대응 시 활용했던 AI콜센터 기술 및 노하우를 접목해 한국어 음성인식 및 분석 기술 기반 AI콜센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콜센터 솔루션도 코로나19 사태 후 관심이 급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후 자사 재택근무 솔루션 '컨택센터'에 대한 문의 양이 폭증했다"면서 "수치로 말하긴 어렵지만, 콜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 수요가 늘면서 본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NHN 관계자 역시 "재택근무 솔루션 '모바일 컨택(Mobile Contact)' 홈페이지 방문자가 '코로나19' 이슈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일평균 가입자는 약 3배 늘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 모습. [뉴스핌 DB]

재택근무 콜센터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대형 교환기와 상담사 전화기를 모두 소프트웨어로 전환한다. 이에 굳이 콜센터 직원이 센터에 출근하지 않고도 상담을 할 수 있다. 또 기존 콜센터 구축 시간 보다 시스템 구축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NHN 담당자는 "모바일컨텍은 자사 클라우드 'TOAST'를 활용하기 때문에 하루 만에 고객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며 "신청 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대표번호와 콜센터를 세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택근무 콜센터 솔루션은 휴대폰으로도 상담 관리에 필요한 현황 모니터링과 통계·상태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대면접촉 최소화에 고객정보 유출 우려도 줄어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콜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직원이 굳이 센터에 출근해 전화를 받지 않아도 클라우드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콜센터는 초기에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하고 적정 상담 인원수를 예측하기도 어렵다. 반면 클라우드 기반 콜센터는 초기 시설투자 없이 사용량 만큼만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유연성을 갖춰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단 얘기다.

고객 입장에선 고객의 개인 정보 유출 우려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컨택센터는 인터넷에 모든 정보를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통해 보호한다"면서 "고객과 상담한 녹취파일은 모두 안전한 클라우드 시스템에 금고처럼 보관돼 허가받은 자만 청취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우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상담업무에는 상담화면과 처리내용을 모두 스크린 레코딩해 보관한다"고 덧붙였다.

NHN 관계자 역시 "모바일 컨택은 빠르고 간편하게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상담에 꼭 필요한 기본 정보를 제외하고는 고객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며 "최소 기본 정보를 취급하더라도 표시 제한 보호조치 및 암호화적용, 통신보안 정책 등이 적용돼 있다"고 강조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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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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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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