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동영상을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핵심 피의자가 구속심사를 받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3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음란물제작배포등) 혐의를 받는 조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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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16일 체포한 조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도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텔레그램 n번방'으로 통칭되는 성착취 동영상 유포방 가운데 일명 '박사방'의 운영자인 '박사'로 의심되는 유력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미 '박사방' 관련 피의자 10명을 붙잡았고 이들 가운데 4명은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조 씨를 포함한 피의자 4명을 추가 검거했고 조 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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