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뒤통수 맞은 미래통합당..."배신자 한선교와 어떻게 합치겠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과 신뢰 관계였던 한선교…상의없이 공천 진행
미래한국당 대표직 맡을 때부터 '독자적인 공천' 언급
"위성정당, 처음부터 독자노선 예상됐던 위험이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대표가 당 안팎으로 입지를 넓혀 대선을 나가야 하니 가까운 사람을 임명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한선교 의원을 사무총장에 앉힌 것은 이 때문이다."

지난해 2월 말,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의 신임 대표로 황교안 대표가 취임했다. 황 대표는 취임 직후 한선교 의원(현 미래한국당 대표)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당시 당 내 한 인사는 한 의원의 임명 배경을 위와 같이 설명했다.

그만큼 황 대표는 한 대표를 신뢰했다. 두 사람은 성균관대학교 선후배 사이여서 황 대표가 정계에 발을 들이기 전부터 사적으로 인연이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2.05 leehs@newspim.com

게다가 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의 친분으로 인해 '원조 친박'으로 불렸고,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다.

당시 당 최고위원들이 한 대표의 인사를 만류했음에도 황 대표가 임명을 강행할 정도로 둘의 신뢰관계는 꽤 두터웠다.

물론 한선교 당시 사무총장이 막말 논란과 건강 상의 이유로 3개월만에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하는 불상사가 있긴 했지만, 올해 초 다시 미래한국당의 대표로 추대되면서 황 대표와의 관계도 유지되고 있는 듯했다.

당시 한 미래통합당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선교를 대표로 앉힌 것 자체가 황 대표로서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쉽게 움직이려고 하는 것 아니겠냐"며 "총선 후 통합 작업도 염두에 둔 인사"라고 평했다.

하지만 한선교 대표의 생각은 그때부터 달랐다. 당시 한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앞으로의 공천 계획을 묻자 "자유한국당과는 별도로 공천관리위원회를 둘 예정"이라며 "공관위원장 선임도 제가 원점에서 전면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과 분리되는 '독자적인 공천'을 처음부터 강조했던 셈이다. 그리고 그 구상은 한 달여 만에 현실이 됐다.

한 대표가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와의 상의 없이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및 순번을 발표한 것이다. 게다가 통합당의 영입 인사들은 당선권 밖인 20번 뒤로 밀려나 있었다.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 대표가 황 대표와) 소통을 하지 않고 독립적 지위에 있으면서 독천(獨薦)을 한 것"이라며 "미래한국당의 독립성은 존중하지만, 통합당과 연계된 정체성을 공유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마치 우리쪽에서 영입한 사람들을은 원천적으로 단절시킨 것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비판했다.

인재영입을 주도하고 미래한국당에 한 대표를 보낸 황 대표로서는 '배신'이라는 단어를 꺼내며 격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선교의 난'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당 내에서는 한 대표가 이번 공천을 계기로 독립적 지위를 확보한 뒤 21대 총선 이후에도 미래한국당을 이끌어가려는 계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통합당의 예상과 달리 총선 후에도 당을 합치지 않고 독자적인 '미래한국당'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다.

통합당의 핵심 관계자는 "한 대표가 충분히 욕심을 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정치라는 것이 늘 상황이 바뀌고 입장이 바뀔 수 있는 것인데, 지금처럼 독자적 위치에 있다 보면 미래한국당이라는 당을 이끌고 계속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렇지 않고서야 한 대표가 이렇게까지 자기 마음대로의 공천을 할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며 "사실 한 대표가 간다고 했을 때부터 의원들도 이런 상황을 예감했을 것이고, 자매정당을 만든다는 것 자체도 통제가 쉽지 않고 위험이 있는 방안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따라 당 일각에선 황 대표의 대처가 미흡했음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통합당의 한 중진의원은 "이렇게 본가(미래통합당)와 따로 움직이면 총선 이후에 어떻게 합치겠나. 한선교 대표가 자기 당이라고 생각하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면서 "보수진영의 총선 승리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미래한국당을 운영해야지, 자기 욕심을 챙겨서는 안된다. 황 대표가 제지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황 대표는 일단 한 대표와의 조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율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통합당 자체적인 비례대표 공천 가능성도 열어뒀다.

황 대표는 이날 출마 지역인 종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자체적으로 비례대표를 내는 것도)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면서 "다만 가급적이면 우리가 계획한대로 정상적인 자매정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