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점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확산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실물·금융부문 복합위기까지 직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스템 각 부문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할 것"이라며 "신용경색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3.16 onjunge02@newspim.com |
김 치관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정책 대응여력, 금융시스템을 감안한다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중앙은행의 신속한 행보와 G7 등 주요국의 정책 공조 움직임 등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외 실물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결국 철저한 방역이 금융시장 안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관계부처·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제·금융상황과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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