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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美항공·카지노 자금 요청…'셰일' 체서피크, 채무조정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0:1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타격입은 미국 항공과 카지노 업계가 정부에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했다. 미 셰일오일 강자 체서피크 에너지는 채무조정을 검토 중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서 "우리는 항공사들을 100%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항공사들을 지원해야 한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 항공운송협회(A4A)가 정부에 80억달러의 보조금과 보증을 요청한 데 따른 반응이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WSJ에 미 공항들이 90억달러로 예측되는 올해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로 정부에 100억달러 지원을 별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형 카지노 업체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와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저스는 공연을 취소하고 직원들을 해고시켰으며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직원들과 고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뉴욕의 MGM 카지노 직원 한 명은 코로나19로 숨졌다. 

MGM, 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마카오 지점 카지노 방문 손님이 줄자 지난달 15일간 영업을 중단해야 했고 미 매사추세츠, 미시간, 오하이오주 카지노는 잠정 문을 닫게 됐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최대 카지노인 MGM과 윈은 이번 주 내내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상황이 이렇자 시저스는 '리볼빙 크레디트 라인' 방식으로 1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MGM은 백업 라인에서 최대 1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체서피크 에너지는 유가가 폭락하자 채무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90억달러의 빚더미에 앉았던 상태라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소식이다.

체서피크는 커크랜드 앤드 엘리스에 구조조정 변호사들과 로스차일드로부터 투자은행가들을 영입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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