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주가방어 나서자" 자사주 사들이는 증권사 경영진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신·한화투자·KTB 경영진, 이달 잇따라 추가매수
미래에셋대우·유안타證 최대주주 지분↑
증권株도 코로나19 강타.."저가매수·주주가치 제고 위함"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증권사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방어에 나서고 있다. 파생결합상품(DLS),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금융투자업계를 강타하면서 증권주도 연일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최대주주 및 경영진들은 이달 들어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코로나19 패닉으로 증권주도 연일 신저가를 찍고 있는데, 저가 매수와 동시에 추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최근 한 달 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장내매수로 4만주를 매수했고, 이달 2일부터 5일 6만3417주를,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2만500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양 사장은 전날(12일)도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2만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3주간 총 15만3417주를 집중적으로 샀다. 이에 따라 양 사장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2.87%(653만7048주)로 증가했다. 대신증권 주가는 지난달 17일 종가 1만300원에서 전날 9300원으로 약 한달 동안 1000원(9.3%) 정도 하락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권희백 대표를 포함해 임원들이 이달 추가 매수에 나섰다. 권 대표는 지난 10일 보통주 4만3700주를 매수해 총 16만7300주를 보유하게 됐다. 매입 가격은 주당 1850원이며, 같은 날 한종석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등 임원들도 자사주를 샀다. 한화투자증권의 전날 종가는 1565원으로 한 달 전(1990원)보다 21.3%정도 하락했다.

KTB투자증권도 주주친화 경영을 내세우며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병철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은 이날 약 8만주를 매수해 지분율이 20.21%로 상승했다. 또 KTB투자는 3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털은 4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대우 보통주를 매입한다. 보통주 약 570만주이며, 완료 이후 지분율은 약 21.1%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대주주 지배력 강화와 동시에, 저평가 주식의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도 최대주주인 유안타 씨큐리티즈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가 이달 총 32만1789주를 사들였다. 지난 4일과 11일 각각 16만4233주, 12만954주씩이다. 전날도 3만6602주를 추가 매수했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전날 5800원으로 한 달 만에 1000원 이상(14.3%) 빠졌고, 유안타증권도 같은 기간 2755원에서 2215원으로 하락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저가 매수 기회이자, 책임 경영을 위해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다만 이와 별개로 시장이 계속 큰 폭으로 빠지고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업종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이번주 -10.6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폭인 -10.42%와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업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에 영향을 받으며 하반기 실적 난항이 우려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비즈니스 모델은 대부분 자본 투자형으로 변화해 브로커리지·자산관리(WM) 의존도가 과거보다 크게 낮아졌다"면서 "올해는 브로커리지보다는 투자은행(IB)과 금리가 관건이며, 코로나19로 인해 IB 딜 일부 지연은 불가피하나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이 투자금융(IB)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65포인트(6.09%) 내린 1722.68,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7포인트(4.77%) 내린 536.62에 출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2020.03.13 mironj19@newspim.com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