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 전국상인연합회 "전통시장 상인 피해 심각…추경 조속히"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15:24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5:24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국상인연합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경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전국상인연합회는 11일 호소문에서 "코로나19 발생 한 달여 만에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해 경제활동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민생·경제 여건 전반의 어려움이 커졌다"며 "특히 서민경제의 근간이자 경제 활동의 최전선에 있는 전통시장의 피해는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이 지난해 11월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상인연합회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1.22 alwaysame@newspim.com

그러면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뭄에 단비 같은 총 11.7조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발표됐지만, 발표된 지원 방안만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모두 치유할 수는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 상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정부에서 마련한 지원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언급했다.

추가 경정 발표안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회복 지원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약 9200억 원과 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 지원이 포함돼 있으며, 점포 임대료 인하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전통시장 화재 안전 패키지 지원 120억 원도 있다.

또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에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해 문화행사, 지역축제, 공동세일 등 특화된 마케팅 212억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소비 진작을 유도하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5000억 원을 추가 발행한다는 내용도 반영돼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전통시장 매출액은 75% 이상 크게 감소했다"며 "무엇보다도 이러한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70만 명의 상인들과 그 가족들은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국상인연합회는 국회가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관련 시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여·야는 20대 국회를 정쟁이 아닌 전국 70만 전통시장 상인과 가족의 고충을 어루만지는 민생 국회로 마무리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하며 호소문을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