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계증시 일제히 반등...경기부양 기대감에 패닉 탈출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20:19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20: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과 유가 전쟁 우려에 폭락세를 보였던 세계증시와 국제유가가 10일 각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패닉을 멈추고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초반 3% 급반등하며 전날 기록한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인 7%를 만회하고 있다. 전날 25% 폭락했던 석유와 가스 관련주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일본 닛케이지수는 0.85% 오르며 전날 기록한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에서 반등했으며, 호주증시도 3.1%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1% 상승 마감했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소멸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방문해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셈이 됐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4% 가량 오르며 뉴욕증시의 반등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전날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며 사상최저까지 밀렸던 각국 국채 금리(가격과 반대)도 반등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7%로 두 배 이상 반등했으며, 독일 10년물인 분트채 수익률도 20bp(1bp=0.01%포인트) 가량 오르고 있다.

전날 24% 이상 폭락했던 국제유가도 급반등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7달러44센트로 8.96%,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4달러2센트로 9.28% 각각 상승 중이다.

전날 주요 저항선인 온스당 1700달러를 넘어섰던 금 현물 가격은 1% 후퇴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급여세 인하 방안 등 경기부양에 나설 것을 약속해 이날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일본 정부 또한 4308억엔(약 4조8948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여파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 외 가장 많은 이탈리아는 주택담보부대출 상환 연기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JP모간과 씨티은행, 바클레이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 몇 개월 내로 제로 금리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니마켓에서도 연준이 오는 18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75bp 인하하고 4월에 제로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안다의 선임 마켓애널리스트인 제프리 핼리는 "시장 격동 시기에는 각국 정부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각국 정부의 방역 조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가 봉쇄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가운데, JP모간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수주 내로 유럽에서 비슷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세계경제 역성장과 인플레이션 급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ANZ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마틴은 "이탈리아의 전국 봉쇄령은 유럽 국내총생산(GDP)의 15%에 영향을 미친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악화를 막기 위해 총대를 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