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코로나가 만든 '언택트' 고객 잡아라…카드사들 '쟁탈전'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3:44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3:44

지난해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이용실적 22.1% '급증'
코로나 여파…올 1~2월 '비대면' 온라인결제 비중↑
카드사들, 언택트소비 상품 출시…"경쟁 치열해질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지난해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결제 금액이 편의점 등 종합소매점 결제액을 처음으로 추월하는 등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소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신용카드사들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전체 이용실적 중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3.09 Q2kim@newspim.com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전자상거래및통신판매 이용실적은 전년 대비 22.1% 급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등 이용실적이 18.3% 늘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이성이 높고 직원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쇼핑을 즐기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업계 평가다.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 이용도 가파른 증가세다.

대면 접촉을 피하는 소피 패턴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 지급결제 시장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이 미미했던 1월 1~4주(17.5~21.6%)에 비해 금속 확산 시점인 1월 5주~2월 3주(21~24.3%) 온라인 비중이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지속 영향으로 감염자 수가 7000을 넘어선 만큼 이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이같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언택트'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언택트 소비층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 카드를 출시하며 온라인 혜택에 집중했다.

디지털 러버는 언택트 소비의 핵심 매개 중 하나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SSG페이, 스마일페이, 쿠페이에서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매월 1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등 주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중 1개 이용요금을 매월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신한카드가 구독경제(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겨냥해 출시한 '딥원스(Deep Once)' 카드는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멜론,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스타벅스 자동충전 등 정기결제 건에 대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별 최대 6000 포인트, 월 최대 3건까지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카카오페이에 등록해 결제 시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결제 금액의 2%를 최대 1만원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적립해주는 '신한카드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도 간편결제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

삼성카드는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출시했다. 25~35세 젊은 직장인 또는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를 겨냥한 '삼성카드 2 V4'는 넷플릭스, 온라인쇼핑, 배달앱, 신선식품 배송 등 온라인 서비스에 최대 5%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와 협력해 '페이코 하나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페이코 포인트 2%를 월 1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SHOPPING'은 모든 온라인쇼핑에서 기본 10%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카드를 등록하고 결제 하면 5% 추가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추세는 분명해 보인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카드사들의 언택트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코로나19 관련 개인 신용카드 2020년 1월~2월 셋째주 이용실적. 2020.02.27 Q2kim@newspim.com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