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프랑스가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다. 코로나19(COVID-19)확진자가 1126명으로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른 조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하루만에 각각 336명과 3명이 늘어나자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올리비에 배랑은 "이미 북부 등의 집중지역에 대해 취해진 이런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켜보자는 취지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상황도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프랑스 내 확진자가 1126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336명 및 3명이 늘어난 것이다.
프랑스 당국은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3단계 경보는 코로나19가 프랑스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는 '대유행'을 의미한다.
최근 프랑스 북부 우아즈주와 북동부 오랭주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탈리아 이후 유럽의 새로운 바이러스 확산 거점이 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9일부터 학교와 요양시설, 유치원들이 모두 2주간 잠정 폐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일 루브르 박물관도 문을 닫았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조치로 문을 닫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2020.03.03 jjy333jj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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