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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대표, '국민 손'으로 뽑는다...10~11일 지지 후보에 각 '한 표'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06:00

권리당원+일반국민 합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앞둬
민주당 중앙위, 투표 결과 등 종합해 비례 순번 발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결정하는 '1차 비례대표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다. 권리당원과 미리 신청한 국민공천심사단이 면접을 통과한 48명의 후보자들에게 직접 투표해 비례대표 순서를 정한다.

일반적으로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원과 달리 국민들의 '직접 투표'를 거치지 않아 '깜깜이 선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일반 국민들도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비례대표 경선'을 만들겠단 취지로 구상됐다.

9일 민주당 중앙당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우상호)에 따르면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 선정을 위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례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면접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03.02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투표를 위한 국민공천심사단을 모집했다. 민주당 권리당원과 미리 신청한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공천심사단이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 직접 표심을 전하게 된다.

비례대표 후보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실시된다. 4·15 총선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기 위해 순위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공천심사단이 여성과 남성에게 각각 2표씩 투표하고, 이를 종합해 중앙위원회에서 비례 순번을 정하는 식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면접심사 결과 일반경쟁분야에서 총 40명의 후보자를 압축했다. 여성장애인·외교안보·취약지역 등 총 3개의 제한경쟁분야에서는 8명의 후보자가 올라왔다.

비례대표 후보에 여성을 60% 이상으로 추천하기로 정한 만큼, 총 48명의 후보자 가운데 29명의 여성이 포함됐다.

민주당 비례대표 경선에는 총 26개 분야에서 130명이 도전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남성은 전체의 62%인 81명, 여성은 38%인 49명이었다.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장이 제한경쟁분야 여성장애인 후보로 올랐고, 또 다른 영입인재 원옥금 서울시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위원도 다문화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공천심사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카카오톡 캡처]

민주당은 앞서 비례대표 공모를 제한경쟁과 일반경쟁으로 구분했다. 비례 1번과 2번은 각각 여성장애인과 외교·안보 분야로 세분화하고, 비례 9번과 10번은 취약지역과 당 사무처 당직자 몫으로 뒀다.

4개 제한경쟁 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번호는 일반경쟁 분야 몫이다. 각 분야별로 압축된 후보자들이 일정한 제한 없이 중앙위 순위확정 투표로 비례 번호를 받게 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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