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한국 전역에 대해 여행 경보 2단계를 발령하고 '불요불급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 외무성은 5일 "한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률도 높다"고 설명하며,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한국 전역에 내렸던 여행 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대구와 청도를 비롯해 안동시,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 의성군, 성주군, 군위군 등에 대해서는 '여행 중지'를 권고하는 3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이로써 한국 전체가 여행 경보 2단계 이상 지역으로 격상됐다. 특히 이번 조치로 체류 일본인이나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과 부산도 포함되면서 일본인의 일시귀국 등 여파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여행 경보는 총 4단계로 나눠져 있다. △1단계는 여행에 충분한 주의 권고 △2단계는 불요불급한 여행 자제 권고 △3단계는 여행 제한·중지 권고 △4단계는 철수 및 피난 권고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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