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코로나19 퇴원 환자 사망과 재발 속출, 우한 완치 판정 기준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0:31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0: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퇴원 예정 환자 대상으로 채혈 추가 검사 지시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증상이 재발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우한시 보건 당국이 강화된 완치 기준을 5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 펑파이신원(澎湃)에 따르면, 우한시 방역지휘본부는 퇴원 예정 환자를 대상으로 채혈 후 바이러스 항체 Ig-M과 Ig-G에 대한 검사를 추가하라는 긴급 통지문을 각 병원에 하달했다.

우한의 장안팡창병원(江岸方艙醫院)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한 환자 중 증상이 다시 나타나 재입원 하는 사례가 늘면서 완치 판정 기준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완치 판정 기준은 5일부터 시행된다.

5일 오전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누적)는 8만429명, 완치 후 퇴원환자는 5만 88명에 달한다. 확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퇴원 후 진행되는 관찰 격리 기간 이뤄진 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재발해 다시 입원하는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중국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를 지정 격리 호텔 등에 보내 14일간 증상을 관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치 후 퇴원환 환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2월 26일 완치 판정을 받고 우한 팡창병원(方艙醫院)을 퇴원한 36세 남성이 관찰 격리 기간인 이번 달 2일 갑작스럽게 코로나19 증상이 재발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사망자의 부인이 중국 매체에 제공한 사망 확인서에 적힌 직접적 사인은 '코로나19' 인한 호흡기 폐색이었다. '팡창병원'이란 전염병 유행으로 기존 병원의 병상이 부족한 경우 정부가 환자 수용을 위해 신속하게 건설한 조립식 병원 혹은 임시 입원실을 가리킨다. 현재 중국 방역당국은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방창병원으로 배정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후베이성 코로나19방역지휘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완치 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사실상 부인했었다. 우한시 코로나19 중점 치료 병원인 진인탄(金銀潭)병원장 장딩위(張定宇)는 "증상의 경중을 떠나 우리 병원에서 치료 후 완치 퇴원한 환자중에는 재발한 경우가 없었다. 일단 완치되면 체내에서 항체가 형성되기때문 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달도 안 된 3월 초 우한시 보건당국이 완치 판정 기준을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한 것은 이 지역에서 퇴원 후 재발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매체 왕이(網易)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재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광저우 위생건강위원회도 완치 환자의 14%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우한시가 완치 후 퇴원한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핵산검사에서도 무려 26명의 완치자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왕이는 보도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