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회주의 승리, 강력한 군사력·전쟁억제력이 담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선장거리포병부대의 방사탄 발사 훈련을 직접 지도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동지가 2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화력타격훈련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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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선장거리포병부대의 방사탄 발사 훈련을 직접 지도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
신문은 "최고영도자 사격개시 명령이 구분대들에 하달되자 전선장거리 포병들은 일제히 섬멸의 포문을 열었다"며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섬멸의 방사탄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고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에 '대만족'을 표하며 "군인들의 가장 열렬한 애국심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림 없이 훈련장에 뿌리는 땀방울에서 표현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전군의 전체 장병들의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의 사회주의 조국을 금성철벽으로 보위해나갈 철석의 의지와 불타는 조국애를 간직하고 훈련혁명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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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동지가 2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화력타격훈련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
◆ 김정은 "사회주의 승리, 강력한 군사력·전쟁억제력이 담보"
그는 이어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는 강력한 군사력과 전쟁억제력에 의해 담보된다"며 "인민군대는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게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자기의 전투력을 부단히 강화해나가며 우리 당의 혁명위업을 받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매체들은 관련 보도에서 대남, 대미 비난 메시지는 발신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낮 12시 37분께, 20여초 간격으로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며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