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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중국인 유학생 입소에 지역주민 '비난'

기사입력 : 2020년02월29일 13:19

최종수정 : 2020년02월29일 13:19

서강대 중국인 유학생 28명 2주간 자체 격리

[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중국인 유학생들의 지역내 대학시설 입소 사실을 군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지역주민 A씨는 "가평군이 지역주민들에게 중국 유학생들이 인근 시설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숨기려 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에 떠는 지역민의 오해와 원성을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인 유학생이 입소하는 서강대 인성교육원 [사진=지역주민] 2020.02.29 yangsanghyun@newspim.com

서강대학교는 중국인 유학생 26명이 입국함에 따라 가평군 상면 원흥리 소재 동대학 인성교육원에서 등교 전 안전을 위해 2주간 자체 격리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가평군에 따르면 이 시설에 입소하는 학생들은 코로나19와 전혀 관계가 없는 중국 유학생들로 중국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자가 격리 신청을 한 학생들이다.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입소를 신청한 중국 유학생은 35명 이었으나 비행기표 사정으로 오는 3월 1일과 2일 2차례에 나눠 24명이 인성교육원에 입소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도로에서 1km 가까이 떨어져 있고 주변엔 주택도 없어 외부와 차단돼 있다.

자가 격리를 신청한 중국 유학생들은 2층과 3층에 각각 1명씩 다음달 14일 까지 2주간 자율 격리하게 된다.

가평군보건소는 입소 전 자가건강기록지 작성 및 검사를 통해 무증상인 경우에 한하여 입소를 허가했다. 가평군 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군수·보건소장·조종면장·평생교육사업소장·현5리 이장·군의원 참여 하에 비상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관리방안을 결정했다.

대학 측에서는 군 경찰서에서 야간순찰을 요청했으며, 기숙사에 방역물품 비치·침구류 및 생활관 내부 소독, 1일 1회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평군은 학생명단을 받아 증상발현에 대비해 유의주시 및 추적관찰하고 있으며, 격일로 건물내·외부를 소독 중이다. 또한 유증상자 발생 시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에 중국인 유학생 입국으로 불안함을 느낄 수 있지만 감염병이 군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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