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병상부족 해답은 자가격리?…지켜야 할 수칙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앙임상위원회 "증상 가벼운 환자 자가격리로 전환해야"
중대본 "중증환자 입원병상 우선배정 논의 중"
위반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과 보건 당국이 환자 증상별로 자가격리, 감염병 전담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상 등으로 나눈 배정이 병상 부족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어 자가격리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주치의 등으로 구성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이하 임상위원회)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며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자가격리 치료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방진복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학교 이동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0.02.28 mironj19@newspim.com

◆자가격리자, 식사 혼자하고 화장실·세면대 혼자사용

28일 임상위원회에 따르면 자가격리 치료가 가능하다고 본 환자는 경증환자로 만성질환이 없고 방을 혼자 쓸 수 있어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 사람이다. 기존 자가격리 대상자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이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분리된 방이 2개 이상이라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 옮기지 않고 호흡기나 심장 등 기저질환이 없어야 한다. 임상위원회는 추후 자가격리가 가능한 환자의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중증환자의 입원병상 우선배정과 의료자원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 장소 밖으로 외출을 금지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해야 한다. 식사를 혼자서 하고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세면대를 사용해야 한다. 공용 화장실, 세면대를 사용하면 사용 후 소독해 다른 사람이 사용해야 한다.

옷, 침구류는 단독으로 세탁하고 식기류는 별도로 분리해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료를 보러 병원을 가는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할 때는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 및 동거인은 최대한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접촉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2m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하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최고 10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기존 3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았지만, 국회가 지난 26일 '코로나 3법'을 통과시키면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규제가 강화됐다.

◆ "환자 개인 차원 자가격리 치료 어렵다"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초기 증상의 환자들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분석과 달리, 일각에서는 환자 개인 차원에서 자가격리 치료는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자가 격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5번 환자(44세, 남성)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자가격리 상태에서 같은 건물 다른 층에 사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해 처제가 20번 환자(42세, 여성)로 확진됐던 바 있다. 15번 환자는 처제의 딸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면서 32번 환자(11세, 여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가 완전히 외부와 차단돼 자가격리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코로나19의 경우 환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CT상으로는 폐렴이 심각한 것으로 나오는 특성이 있어 당장은 초기 환자로 진단받더라도 하더라도 급속히 폐가 손상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이어 "초기 환자에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경우 필요한 환자가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집에서 자가격리하도록 하는 대신 각 지역 내 수련원, 체육관 등을 활용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신속한 전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7일 영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74세 남성이 오전 9시 사망했다. 당시 환자는 입원 대기자로 자가격리 상태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