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1억화소·폴더블폰 쏟아지는데...LG전자 신제품은 제자리걸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Q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 전작과 차별성 없어
"비용감축 위해 전작과 부품 공유"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 상반기 1억 화소 스마트폰, 폴더블폰 등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 신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한때 공고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톱(Top) 3 지위를 유지하던 LG전자는 전작과 큰 차이없는 보급형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19분기 연속 적자행진 중인 LG전자가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글로벌 최대 모바일·IT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이 취소되면서 상반기에 국내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의 공개는 오는 5월경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매스 프리미엄(Mass Premium)'을 목표로 한 이 제품도 경쟁작 대비 큰 차별점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 LG Q51, 전작 LG X6이랑 뭐가 달라? "가격에 성능도 낮춰"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6일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LG Q51'을 국내 출시했다. 국내서 선보이는 올해 첫 스마트폰이다. 실속형 스마트폰이지만 사실상 지난해 6월 출시된 X6와 별반 다르지 않다. 디스플레이는 더 크고 전체 제품 두께도 얇아졌지만,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볼 수 있는 칩셋은 전작과 동일하다. 카메라와 메모리는 오히려 전작보다 후퇴했다.

X6과 Q51모두 전면 1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문제는 후면 메인카메라다. 8개월 전 출시된 X6은 1600만 화소였지만 Q51은 1300만 화소 카메라로 다운그레이드 됐다. 후면 초광각 카메라의 화각도 120도에서 115도로 줄었다. 운영체제(OS) 역시 X6은 출시일 기준 최신형인 '안드로이드 9.0 파이(Pie)'를 탑재했지만, Q51은 경쟁작들이 안드로이드 10.0을 탑재하고 있는 지금, 아직도 안드로이드 9.0 버전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서 X6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을 LG전자는 지난해 해외에서 Q60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Q60에서 Q51로 이름을 '다운그레이드'했기 때문에 성능이 낮아진 것 역시 당연한 귀결처럼 보인다. 

권성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근 스마트폰 업계 트렌드는 인기 모델을 하방전개하기 위해 일부 스펙과 가격을 낮춰 롱테일 전략을 취하는 것"이라며 "LG Q51 역시 이런 트렌드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좀 더 뼈 아픈 해석도 나온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Q51은 LG전자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작과 부품을 공유해서 레버리지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한 것이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 19분기 적자에 '허리띠 졸라매기'…"사업부 축소 위한 과도기"

19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로 세 손가락 안에 들던 과거와는 많이 멀어진 상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은 15%로 국내 3위를 차지했다. 전년동기(16%)는 물론 전분기(17%)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와 애플의 '아이폰11'이 1·2위를 차지한 국내 판매 스마트폰 10위권에 LG전자의 스마트폰은 한 대도 들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019년 4분기 국내 판매 스마트폰 점유율. 10위권에 LG전자 제품은 하나도 포함되지 못했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0.02.27 nanana@newspim.com

매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 진행되면 MC사업본부에서는 적자폭이 확대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설명하고, 업계 관계자들은 흑자전환(턴어라운드) 시점에 대해 경영진에게 묻는 모습이 반복된다.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도 LG전자는 "올해 본부 전체의 전략은 사업 턴어라운드를 위한 매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있다"며 "오는 2021년 차별화된 핵심제품을 출시해 시장 지위를 회복하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G전자의 MC사업본부가 흑자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눈이 휘둥그레질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보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더 현실적일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LG전자가 취해온 전략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이미 경쟁력을 잃어 복구가 어렵게 됐다"며 "흑자전환을 하려면 고정비를 줄여 적게 팔아도 이익이 나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에 6000만대를 팔아 이익이 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2000만대를 만들어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2~3년간 LG전자 MC사업본부가 취한 전략이 이것이었고, 실제로 고정비가 2~3년 전보다 30% 넘게 축소됐다"며 "사업부 축소의 과도기가 지나 고정비를 최대한으로 줄어들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V60 씽큐에 듀얼스크린을 연결한 모습 [사진=LG전자 글로벌 뉴스룸] 2020.02.27 nanana@newspim.com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